`빌려쓰는 IT'인 응용소프트웨어임대(ASP) 서비스가 주요 공공기관으로 대거 확산될 전망이다.정보통신부는 기획예산처와 협의해 2006년도 공공기관 예산편성 지침에 ASP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ASP 서비스가 공공기관에 보급되면 정보시스템 개발 및 운용에 투입되는 중복투자를 줄이는 동시에 IT시스템 개발이나 유지보수를 위한 전산관리 인력을 줄일 수 있어 상당한 투자대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전산원 고위 관계자는 "정통부가 기획예산처와 협의를 통해 2006년 공공기관 예산편성지침에 ASP 방식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권고하는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최근 합의하고 현재 세부내용을 조정 중"이라며 "이와 별도로 내년부터 공공부문 ASP 확산을 위한 각종 연구 조사 및 시범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앞서 한국전산원은 지난 11월 10일부터 12월 3일까지 3주간 전국 27개 지자체 및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ASP 현장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는 ASP 도입에 앞서 공공부문의 조직 특성 및 기관별 업무프로세스를 도출하고 유형별로 어떤 ASP 서비스가 필요한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조사결과 공공기관 청사관리나 본청과 정보연계서비스, 홈페이지 템플릿 서비스, 공공부문 인사·회계·조달 응용서비스 등 범용서비스와 전자국회·농업기술인력 통계서비스·학교관리·고용취업서비스 등 특화된 ASP 서비스 수요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한국전산원은 이같은 현장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1단계 인식전환 및 기반환경 조성(05~06년) △2단계 범용 특화 ASP시범사업(07~08년) △3단계 표준화 ASP 구축 및 확산(09~10년) △4단계 민간 ASP로의 확산 및 활성화(11년~) 등 `공공기관 ASP서비스 도입 로드맵'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공공기관 ASP 보급�확산에 나설 예정이다.한국전산원은 또 의견수렴을 위해 22일 오후 KTㆍ데이콤 등 사업자와 학계 인사를 초청, `공공부문 ASP 활성화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