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기업용 소모품 구매 대행 사이트인 아이마켓코리아가 반기 최초로 거래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 상반기 총 거래규모가 1조6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B2B마켓플레이스 거래규모가 반기에 1조원을 넘은 것은 국내 최초로 전자상거래 시장 확산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아이마켓코리아 측은 “지난해보다 거래규모에서 68% 이상, 매출에서 48% 이상 증가했다”면서 “경기불황에 따라 각 기업들이 비용절감에 대한 필요성 인식이 높아졌고 원자재난 등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물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때문”이라고 전했다.아이마켓코리아는 상반기에 삼성테스코와 메가마트, 대구은행, 조폐공사 등 55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현재 이 회사가 소모품 구매 대행 계약을 맺은 고객사는 350여개에 달한다.아이마켓코리아 관계자는 “과거에는 제조업체 중심으로 구매대행 사이트를 활용하는 사례가 많았으나 요즘엔 유통과 가구 금융 제약 등 산업 전분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현만영 아이마켓코리아 사장은 “삼성그룹은 물론 주요 대기업들이 구매대행 서비스를 통해 원가절감 효과를 봤다”면서 “뿐만 아니라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핵심 업무에 집중해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