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는 SK텔레콤(www.sktelecom.com), 안랩유비웨어(www.ubiware.com)와 함께 위피(WIPI)기반 휴대폰용 백신 'V3모바일'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8월부터 3사가 공동 개발해온 'V3모바일'은 SK텔레콤이 위피(WIPI)기술 부문을, 안랩유비웨어가 무선 보안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 부분을, 안철수연구소가 모바일 백신 엔진 기술 부문을 각각 담당했다. 'V3모바일'은 바이러스 수동 검사, 다운로드 및 실행되는 파일의 실시간 검사, 백신 엔진업데이트, 검사 기록 관리 등 기존 PC에서 제공하는 기본적인 백신 기능과 함께 휴대폰에서 바이러스로 의심되는 파일의 분석을 사용자가 직접 요청할 수 있는 바이러스 신고 기능을 제공한다.SK텔레콤 설원희 상무는 "컨버전스가 진행되면서 휴대폰 활용도가 확대되고 이에 따른 보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번 ‘V3모바일' 개발로 보안을 강화함으로써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에도 '카비어(Cabir)'라 불리는 웜 바이러스가 심비안 운영체제를 탑재한 노키아 단말기에서 발생한 바 있다. 스마트폰이 아직 본격적으로 확산되지 않았고 사용자가 승인해야 전파되는 복제방식 때문에 영향이 크지 않았으나, 안티바이러스 업체들은 이 코드가 개량을 거듭하면 실제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V3모바일'은 이르면 3분기중 상용화될 계획이며, 기존에 출시된 위피폰은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를 통해 'V3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