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등장한 아이맥은 감히 세상에서 가장 예쁜 컴퓨터라 부를 만 하다. 구형 CRT 아이맥은 저가형 e맥으로 거듭났으며 이제는 플랫스크린 모델에 아이맥이라는 타이틀이 주어졌다.
e맥보다 비싸고 파워맥 G5보다는 저렴한 아이맥은 무난한 성능을 지니긴 했지만 1799달러에 어울리는 기능과 성능을 지니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외양을 중시하는 사용자라면 그 모든 것을 차치하고 아이맥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탐스러운 디자인「이동 간편」
10.35kg 무게의 아이맥은 이전 모델과 동일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콤보드라이브 (CD-RW/DVD-R)와 외부 확장포트를 갖춘 반구형의 받침대가 두드러진다. 받침대 주위에는 3개의 USB 2.0 포트와 두개의 파이어와이어 400 포트 그리고 이더넷, 모뎀, 스피커, 헤드폰, 라인-인, 비디오 포트가 있다.
받침대 위에는 손잡이 역할도 담당하는 단단한 쇠막대가 LCD 패널을 지지하고 있다. 깨끗한 백색의 디자인은 단연 돋보이며 인테리어 소품으로써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한다.
17인치 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는 이번 아이맥 최고의 사양이다. 넓은 데스크톱 작업환경을 제공할 뿐 아니라 16:10 비율을 지원해 DVD 감상에 적합하다. 스파이더맨을 재생해본 결과 풍부하고 정확한 화질을 즐길 수 있었다.
DVD를 재생할 마음이 없다면 15인치 모델을 선택해도 된다. 15인치 모델은 500달러나 저렴하다. 그러나 이 경우 다른 기능들도 추가로 희생된다.
아이맥의 디자인에 단 하나의 불만은 제한된 업그레이드 옵션이다. 확장할 수 있는 것이라곤 에어포트 무선카드와 램뿐이다. 이러한 단점은 사실 모든 일체형 모델에 적용되는 것이다.
확장성 태부족「하드디스크 추가도 불가능」
17인치 아이맥은 1.25GHz G4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15인치 아이맥은 구형 1GHz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프로세서가 더 빨라졌을 뿐 아니라 기존 266MHz보다 빠른 333MHz 메모리도 탑재됐다. 시스템 버스도 133MHz에서 167MHz로 업그레이드됐다. 그러나 표준 메모리는 그대로 256MB이다.
17인치 아이맥의 드라이브 구성은 이전 버전과 동일하다. 80GB 하드디스크와 애플의 DVD-R/CD-RW 콤보드라이브가 그대로 사용된다. 2번째 하드디스크를 달 수 없기 때문에 비디오 파일을 많이 저장할 계획이라면 하드디스크를 교체해야 한다. 애플이 아이맥에서 제공하는 최대용량의 하드디스크는 160GB이다.
아이맥을 게임용 PC로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픽 성능은 다소 강화됐다. 15인치 모델은 구형 32MB 지포스4 MX를 탑재하고 있지만 17인치 모델은 비교적 최신 제품인 64MB 지포스 FX 5200을 장착하고 있다.
그 밖에 애플 프로 스피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해할 수 없는 점은 블루투스 기능과 내장 무선랜 기능이 빠졌다는 점이다. 2000달러에 육박하는 제품이라면 이 정도는 기본적으로 탑재했어야 했다.
번들 소프트웨어는 애플의 전통답게 풍성한 편이다. 아이무비 3.0, 아이DVD 3.0, 아이튠즈 4.0, 아이포토 2.0이 결합된 아이라이트 스위트가 있으며 메일, 사파리, 애플웍스도 제공한다. 또한 최근 애플이 발표한 맥OS 10.3 팬더가 기본 탑재돼 출시된다. 테스트 기기는 맥OS 10.2.7을 설치해 평가했다.
빠른 프로세서, 그래픽칩셋「성능 향상」
17인치 아이맥은 지난해 같은 모델이 사용했던 1GHz G4에서 발전한 1.25GHz G4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15인치 아이맥은 기존의 800MHz G4에서 1GHz G4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 메모리 속도와 시스템 버스 속도도 개선됐다. 266MHz대신 PC2700 333MHz 메모리를 사용하며 또한 버스 속도도 133MHz에서 166MHz로 증가됐다.
이러한 업그레이드는 당연히 성능 향상으로 이어지며 쾌적한 애플리케이션 수행 속도를 보여준다. 두 개의 맥 애플리케이션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1.25GHz 아이맥은 기존의 1GHz 모델에 비해 기대한 정도의 성능 향상을 보여줬다.
아이무비 벤치마크에서 새로운 시스템은 총 623MB 크기의 비디오 파일 세 개를 결합하고 압축하는데 2분 28초가 걸렸다. 이는 1GHz 모델보다 26초, 14% 빨라진 것이다. 또한 아이튠즈 벤치마크에서 신형 아이맥은 10분이 넘는 CD 트랙을 MP3로 바꾸는데 55초가 걸렸다. 이는 기존 1GHz 아이맥보다 11초, 18%가 빨라진 것이다.
퀘이크Ⅲ에서 가장 큰 성능 향상 보여
기존 모델과의 가장 큰 성능 차이는 게임 부문에서 나타났다. 엔비디아의 지포스FX 5200 그래픽 카드를 탑재해 지포스 MX를 장착한 이전 아이맥 G4 17인치 제품에 비해 무려 26%에 이르는 성능 향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게임 마니아라면 라데온 9600M 프로 정도의 그래픽 카드를 원할 것으로 보인다.
1년간의 부품 및 서비스 보증과 90일간의 무료전화서비스는 짠 편이다. 따라서 149달러를 주고 보증기간을 3년으로 늘리는 편이 좋다. 온라인 지원은 양호한 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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