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소형 외장 배터리「미니파워 뱅크」

일반입력 :2003/11/13 00:00

PDA 벤치

PDA나 휴대폰, 기타 모바일 기기는 모두 배터리를 필요로 한다. 배터리 동작배터리 수명은 단말기의 수명과 같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최근 출시되는 PDA들은 모두 어마어마한 전력 소모량을 보여준다. 무선랜이나 무선 통신 모듈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PDA 작업에 비해서 무선 데이타 통신 작업을 하면 배터리 소모량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따라서 야외에서 충전된 배터리를 다 소모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한다. 방전될 경우를 대비해 충전기를 항시 휴대할 수도 없는 일이기에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하는데, 이게 여간 불편하지 않다.

제조사에 따라 배터리를 착탈식을 제작해 필요에 따라 교체할 수 있게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경우가 많을 뿐 아니라, 착탈식 배터리가 아닌 기종은 다른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런 사용자를 위한 해결 방안으로 떠오른 것이 세컨드 배터리다. 노트북용으로 먼저 개발되어 있던 제품들이 모바일 환경에 맞추어서 휴대 단말기용 세컨드 배터리로 확대 출시되고 있다. 근래에는 수요가 많은 PDA, 디지털 카메라, 하드디스크 등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세컨드 배터리도 선보이고 있다.

새로텍, 배터리 장착한 외장하드 케이스 선보여

마이 배터리

국내에는 이미 여러종의 세컨드 배터리팩이 있다. 그러나 그 크기가 이미 PDA크기에 육박하곤 해, 실제 사용시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다. 크기가 큰 만큼 대용량이라는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사용시에 세컨드 배터리 팩의 용량을 다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를 감안하면 휴대기기에 어울리는 작은 크기의 제품을 찾는 수요가 나타나게 된다.

미니파워 뱅크는 이렇듯 휴대성을 중시하는 사용자를 위한 세컨드 배터리다. 54 X 54 X 20mm로 답뱃갑의 2/3정도 크기이다. 정사각형 디자인을 채택으며, 푸른색 반투명 소재를 시원한 느낌을 준다.

지원하는 출력 전압은 5V와 3.7V이다. 고휘도 LED를 내장해 간이 플래시로 사용할 수 있다. 출력 용량은 전압에 따라 3.7V에서는 1800mAh, 5V에서는 1300mAh이다. 1.2볼트 니켈수소 배터리로 환산하면 두 개 반 정도의 용량이다.

출력 케이블은 기기에 맞추어 전용 케이블을 연결하도록 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일반 충전 아답타용 케이블과 국내에 유통되는 PDA폰의 전용 케이블(POZ용 케이블)을 제공한다. 경쟁 제품들이 USB포트 형태의 출력을 지원해 USB충전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을 감안하면 전용 케이블을 사용하는 점은 단점이다.

그러나 경쟁 기종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와 높은 휴대성은 미니파워 뱅크. 디지털 카메라와 PDA, 휴대폰 등을 주렁주렁 휴대하는 모바일 마니아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