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음성으로 인터넷, TV, 전화, 라디오, CD, MP3 등을 작동하는 첨단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출시했다.현대모비스는 18일 경기도 용인의 카트로닉스 연구소에서 '엑스라이드' 발표회를 하고, 이날부터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엑스라이드는 무선으로 위치정보(내비게이션). 이메일(인터넷) 등 20여종의 데이터를 받은 뒤 이를 음성으로 작동하도록 한 첨단 멀티미디어 단말기다.예컨대 운전자가 '이메일'이라고 말하면 텔레매틱스가 액정화면에 수신편지 목록을 보여주면서 새 편지의 제목을 음성으로 읽어준다. 또 원하는 메일의 제목을 말하면 단말기가 내용까지 들려준다.엑스라이드는 차종에 관계없이 달 수 있는 제품이며, 내년부터는 현대차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다. 소비자 가격은 2백40만원(부가세, 장착비 포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