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디지털 카메라의 판매량이 일반 카메라의 판매량을 앞질렀다고 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신기한 기계 취급을 받았지만 적극적인 세대들에게 즉시성이 강력한 디지털 카메라는 구매하고 싶은 전자기기 1순위가 됐다. 디지털 카메라는 사진찍는 것이 전문가만의 영역이 아닌 아마추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했다. 과거에 필름 카메라의 경우 필름을 다 쓸 때까지 찍어서 사진 현상소에 맡긴 후 인화되기 전까지는 사진이 잘 찍혔는지 알 방법이 없었다. 또한 열심히 찍은 사진이 잘 나오지 않기라도 하면 돈과 시간 낭비가 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는 사진을 바로바로 확인하면서 찍을 수 있고, 잘못 나온 사진은 바로 확인하고 지울 수 있게 된 것이다. 찍은 사진, 어디로 옮길까?디지털 카메라에 찍힌 사진들은 일반적으로 필름에 해당하는 메모리 카드에 저장된다. 이 메모리 카드는 상당히 여러 종류가 있고 각기 호환이 잘되지 않으므로 사용자에게는 약간 불편이 따른다. 메모리 카드에 저장된 이미지를 컴퓨터에 저장하는 방법은 케이블을 컴퓨터와 카메라를 연결하는 것과 메모리 카드 리더를 이용하는 것이 있다. 케이블은 디지털 카메라를 사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보통 USB 포트를 이용하며, 고해상도로 촬영되는 고급 디지털 카메라는 사진 이미지 파일 크기가 상당하므로 IEEE1394를 이용해 전송한다. 추가비용 없이 간단히 이미지를 컴퓨터로 옮길 수 있지만 이미지를 꺼낼 때마다 케이블 연결했다가 다시 빼는 번거로움이 싫은 사용자는 착탈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의 메모리 카드를 꺼내 바로 메모리 카드 리더를 통해서 읽게끔 하는 것이 있다. 하지만 이 메모리 카드의 규격이 다양하고(컴팩트 플레시, 마이크로드라이브, 스마트 미디어, 멀티미디어 카드, 시큐어 디지털 카드, 메모리 스틱 등) 디지털 카메라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기종을 변경하면 메모리 카드 리더기가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요즘은 메모리 카드들을 모두 지원하는 리더기가 나와서 많이 편해졌지만 메모리 카드 리더기를 살 때는 이러한 점을 주의해야 한다. PC로 이사온 사진, 변신 준비 완료이렇게 PC로 옮겨진 이미지는 이제 본격적으로 변신 준비가 된 것이다. 디지털 카메라의 최대 장점은 현상과 인화라는 단계 없이 바로 컴퓨터로 옮길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원본 이미지가 손상되거나 변하지 않고 바로 컴퓨터로 옮겨진다. 필름 카메라를 사용할 경우에는 사진을 찍은 후 필름은 현상하고 필름 스캐너가 있을 경우는 다행히 한 단계 덜 거친 필름이라도 바로 스캔이 가능했지만 그리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기기는 아니므로 보통 사진으로 인화하고 일반 스캐너를 이용해 사진을 스캔해야만 비로소 사진이 컴퓨터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복잡한 절차를 거치는 동안 이미지의 손상 및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사진 현상소마다 약간 색상이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고, 스캐닝을 할 때도 색깔이 바뀌거나 기타 먼지 등이 같이 스캔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그럼 왜 컴퓨터로 가지고 와야 할까. 그야 바로 ‘리터칭’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비록 아주 잘 찍은 사진이라 하더라도 뭔가 변화를 주고 싶기도 할 것이며, 맘에 안 드는 사진을 맘에 들게끔 바꾸고 싶기도 하기 때문이다. 필름 카메라를 이용했을 때도 불가능한 작업은 아니었지만 그 때는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 고유 영역이었으므로 우리와 같은 소시민(?)들은 범접할 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우리에겐 컴퓨터가 있지 않은가. 사진도 가꿔야 예쁘다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할 경우 대부분 이미지 리터칭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번들로 들어 있다.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있으므로 그 중 하나를 선택해 설명하는 것보다 일반적으로 사진 보정에 쓰이는 기능 위주로 설명하겠다. 다음에 설명하는 기능들은 대부분의 이미지 보정 프로그램에 있는 기능이므로 자신이 자주 쓰는 프로그램에서 메뉴를 찾아 적용해보면 될 것이다. 리터칭을 위해서 기본이 되는 내용을 먼저 살펴보자. ◆ 색조(shade)국어사전의 뜻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빛깔의 조화. ② 색깔이 강하거나 약한 정도나 상태. 또는 짙거나 옅은 정도나 상태. 사진이나 그림의 전체적인 색상이나 상태를 말한다. 채도 및 명도 모두 포함한다고 보면 되겠다. ◆ 톤(tone)색상의 특정한 상태를 지칭하여 쓰인다. 하이라이트 톤, 미드 톤, 셰도우 톤과 같은 예를 들면 좀 이해가 쉬울 것이다. 간단히 이미지에서 가장 밝은 곳, 어두운 곳 이런 식으로 이해해도 무리는 없다. 이 두 가지를 조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능이 레벨(level)과 커브(curves) 등이다. 그럼 이 두 가지를 예를 들어가면서 살펴보겠다. 레벨 조절 기능은 히스토그램으로 다른 어떤 컬러 또는 대비 조정 인터페이스보다 이미지의 색조와 컬러가 분산되는 상태에 대한 풍부한 정보와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전체적인 톤을 조정할 때 뛰어난 기능을 발휘하고 컬러를 조정하는 경우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커브(curve)전반적인 노출을 조정하지 않고 이미지에서 특정 색조 범위를 선택해 조정할 수 있다. 그림자 부분이 너무 어두워서 세부 형태가 드러나도록 색조톤을 밝게 할 수 있다.
◆ 명도(brightness) 톤은 이미지의 특정 부분을 지칭하지만 밝기 또는 명도는 이미지 전체의 밝기를 말한다.
◆ 대비(contrast)이미지에서 색상의 채도를 조정하는 것이다. 즉 이미지에서 채도를 조정해 대비를 높게 또는 낮게 하는 것이다.
◆ 채도(saturation)색의 선명한 정도를 나타낸다. 채도가 높다는 것은 색의 3원색에 가까워지는 것이고, 채도가 낮은 것은 회색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 색상(hue)이미지의 전체적인 색상을 톤을 지칭한다.
리터칭이 이미지를 지우고 덧붙이고 하는 것으로만 생각했던 독자라면 이와 같은 기능으로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좀더 세련되게 변신시킬 수 있을 것이다.아날로그 사진으로 부활이제 인화해 컴퓨터가 없어도 사진을 볼 수 있게 하자. 집에 컬러 잉크젯 프린터가 있다면, 요즘은 충분히 좋아진 기술로 사진 못지 않은 출력물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컬러 잉크젯 프린터로 사진을 뽑으면 무언가 허전함을 느낄 뿐만 아니라, 금전적인 부담도 무시 못할 것이다. 어째든 사진은 역시 인화지에 뽑아야 맛이 난다.많고 많은 디지털 사진 출력소디지털 카메라가 널리 보급되면서 디지털 사진 출력소가 온/오프 라인에서 많이 생겼다. 보통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이니 온라인 출력소만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주위에 사진관이 있다면 주의 깊게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운좋게 주위의 현상소가 디지털 사진 출력도 겸하고 있다면 좀더 신속하게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 보통 메모리 카드를 바로 들고 가든지, 이미지가 많다면 CD로 구워서 들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직접 가서 문의도 해보고 다양한 조언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아직 오프라인 출력소가 일반 인화를 하는 곳보다 절대적으로 적으니 온라인 사이트에 대해 알아보자온라인 출력소 체크 포인트!정말로 다양한 온라인 출력소가 산재해 있다. 이런 많은 곳에서 어떤 곳을 골라서 출력해야 할지 체크해야 할 사항들을 살펴보자.◆ 인화지 선택인화지는 어떤 종류의 크기를 지원하는지 알아본다. 자신이 원하는 크기의 출력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꼭 확인해야 한다. 인화지는 유광과 무광이 있고, 크기에 따라 유광만 가능하다든지 또는 무광만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꼼꼼히 챙기자.◆ 인덱스 출력단체 사진이 많거나 정리가 필요한 사진이 있는 경우에는 인덱스 출력이 유용하다. 인덱스 출력은 한 장의 사진에 인화를 요청한 사진들의 썸네일을 출력해주는 서비스이다. 일부에서는 안 해주는 곳도 있고, 해주더라도 사진의 일부만 해주는 곳이 있으니 확인하자. ◆ 배송 방법과 배송료일반적으로 일반 우편으로 배송되는 것이 기본이다. 그래서 어떤 곳은 일반 우편으로 배송 요청을 할 경우 무료로 해주는 곳도 있으니 열심히 돌아다닌 만큼 돈은 굳을 것이다. 참고로 쇼핑할 때의 원칙과 마찬가지이지만 인화 가격은 싸지만 배송료가 비싸,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인화 비용이 조금 비싸다고 무시할 것이 아니라 배송료와 배송 방법을 함께 챙기자. 또한 사적인 내용의 사진이므로 잘 밀봉돼 오는지 구겨지지 않게 포장되는지 등도 필수적으로 체크할 요소이다. ◆ 업로드 방법과 용량업로드 방식은 대부분 웹 인터페이스를 채용하고 있다. 인화를 요청하기 위해서는 보통 사이트에 가입해야 하며 가입하고 나면 자신의 사진을 업로드 할 수 있는 계정을 받는다. 그래서 출력을 원하는 사진을 자신의 계정에 업로드해 출력한다. 계정 크기는 무한대로 제공하는 곳도 있으며, 100MB 또는 몇십 MB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몇몇 사이트에서는 업로드를 위한 전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웹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편리하면 속도도 빠르다. 웹 인터페이스가 불편한 사용자는 따로 전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지도 살펴보자.◆ 이미지 편집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인화지에 옮길 경우 크기가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즉 인화지의 가로 세로 비율과 디지털 카메라 이미지의 가로 세로 비율이 안 맞을 경우 이미지가 잘리거나 용지에 이미지가 꽉 안차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점을 고려해 제공하는 선택 옵션이 페이퍼 풀 무테, 페이퍼 풀 유테, 이미지 풀 유테와 같은 것이다. 옵션에 따라 실제 출력되는 사진에 차이가 생기므로 혼돈하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골라야 할 것이다. 주의해야 할 것은 페이퍼 풀일 경우 사진이 잘리게 되는데, 잘려 나가는 위치를 지정할 수 있는지 없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인화기 종류인화 품질을 좌우하는 것은 최종적으로 인화기가 결정한다. 좋은 품질의 사진을 얻기를 원한다면 자신이 출력하려는 곳의 인화기가 어떤 기종을 사용하고 있는지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어떤 종류의 인화지를 사용하는지도 사진의 특성에 따라 조금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확인해보자. 내 곁의 디카사진 찍는 것이 디지털 카메라뿐만 아니라 휴대폰에도, PDA에도 카메라가 장착되어 기록 수단에서 ‘유희’가 되었다. 조금은 전문가만이 누렸던 분야로 높았던 문턱이 없어진 유용한 도구가 되었으니 지금이라도 곁에 있는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성큼 다가온 봄을 찍으러 나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