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티엄4-M 1.7GHz「도시바 새틀라이트 5105-S607」

일반입력 :2002/03/18 00:00

ZDNet Reviews

P4-M 장착 노트북 중 가장 빠른 성능 이 제품에서 가장 주목할 것은 인텔의 새로운 1.7GHz P4-M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새로운 CPU는 속도 향상을 가장 큰 목적으로 제작된 노트북 전용 칩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이 시스템은 512MB의 풍부한 램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구동이 가능하지만, 메모리가 더 이상 확장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 노트북에 탑재된 32MB 지포스4 440 고우 GPU 또한 최근 발표된 것인데, 픽셀이 크게 확장된 것이 특징이다. 리뷰팀의 랩 테스트 결과 새틀라이트 5105-S607은 모바일 펜티엄 4-M 제품 중 모범적 모델이다. 이는 마이크론 트랜스 포트(Micron TransPort)의 GX3을 약간 앞지르고 있으며 델 인스파이론 8200과는 상당한 격차를 냈다. 또한 리뷰팀이 테스트한 모바일 펜티엄 III 4-M 시스템들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18%정도 빠른 성능을 보였다. 이 제품은 10.8볼트, 3.6와트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정도 크기는 데스크톱 대체용 노트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고해상도의 커다란 스크린과 고성능 CPU와 GPU를 지원하려면 배터리를 한 번 충전해서 90분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시바는 명성답게 내장형 파워 관리 유틸리티로 강력하고 유연성있는 옵션을 제공하는데, 이는 윈도우 표준에서 제공하는 것을 능가한다. 배터리 수명은 사용자가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설정만 알맞게 해주면 최대 2시간 이상까지 사용할 수 있다. 환상적인 기능 제공여분의 배터리를 휴대해야 하는 불편함은 이 제품이 제공하고 있는 풍부한 기능과 저렴한 가격을 고려할 때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이 제품 크기는 12.9X11.6X2인치로 데스크톱 대체 노트북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쇄기형인 이 제품은 한 쌍의 다리가 있어 타이핑하기에 편안한 두께를 제공한다. 시스템 무게는 7.1파운드로 델의 인스파이론(Inspiron) 8200보다 1파운드나 가볍지만 휴대하기 위해 USB기반 외부 플로피 디스켓 드라이브와 10온스 AC 어댑터를 합치면 8.3파운드로 동급 시스템의 평균 무게와 비슷하다. 하지만 마이크론 트랜스포트 GX3에 비하면 매우 무거운 편이다. 넓직한 샤시에는 도시바의 40GB 하드 드라이브를 통해 충분한 내부 스토리지가 내장돼 있다. 그리고 콤보 DVD/CD-RW 드라이브는 근무 시간에 백업 CD를 굽고 비행기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해 영화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이 노트북의 날카롭고 밝은 15인치 스크린은 분명히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킬 것이다. 2개의 LCD 패널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세부 묘사를 충분히 할 수 있는 1600X1200의 해상도를 제공함으로써 게이머, 영화 매니아, 디지털 아티스트, 프리젠터들에게 적합하다. 랩톱 컴퓨터 앞쪽 모서리에 있는 두 번째 스크린은 작은 크기의 모노크롬 패널이다. 이 스크린은 오디오 CD 목차를 볼 때 주로 사용하며, 프로그램을 통해 시간이나 메시지가 표시되도록 할 수도 있다. 터치패드세 번째 스크린은 매우 놀라운 곳에 있다. 새틀라이트 5105-S607에는 시냅틱스(Synaptics)의 새로운 c패드가 추가됐는데, 이는 240X160픽셀의 모노크롬 LCD위에 선명한 터치패드가 탑재된 것이다. 사용자는 이를 보통 터치패드로 이용할 수도 있고 LCD는 이용자가 스크롤, 페이지백 등을 할 수 있는 터치 패드의 영역을 사용자에게 지시해주는 프로그램 아이콘을 보여준다. c패드는 새틀라이트 5105-S607에 있어 매우 특별한 부분임엔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이것이 전부인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는 SM(SmartMedia)와 SD(Secure Digital)플래시 카드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슬롯이 설치돼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인기있는 CF(CompactFlash) 카드를 이들 중 하나와 교환해도 이 제품은 MP3나 디지털 사진을 여전히 저장할 수 있다. 시스템은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오디오 CD를 재생할 수 있고, 사용자들은 노트북 바닥의 서브우퍼와 하맨카돈(Harman Kardon) 스피커와 같은 기능을 이용하길 원할 것이다. 랩톱 컴퓨터의 스피커는 대부분 형편없는 편인데 이 제품에 장착된 스피커는 풍부하고 깊이있는 음재생력을 갖고 있어 자칫 직장동료나 기내 동승자들에게 방해가 될 정도이다. 이 제품은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하는 제푼치고는 조용한 편이다. 팬은 드물게 작동하고 빨리 꺼지며, 작동중에 발생하는 소음 역시 다른 제품에 비해 적다. 이 제품 성능은 전반적으로 매우 우수했으나 그렇다고 단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였다. 19mm 반투명 키보드에는 부분적인 액센트 라이트가 있었으며, 어두운 조명을 제공하는 컴퓨터를 이용하는 경우를 대비한 키보드용 백라이트가 없다. 또한 키 깊이가 얕은 편이며, 키를 누를 때의 느낌이 너무 약하다. 새틀라이트 5105-S607에는 패러럴(parallel) 포트나 시리얼 포트가 없는데, 이것만 제공됐으면 시스템은 비디오 입출력 장치(5개의 스피커를 위한 S/PDIF 커넥터 겸용), 비디오 출력 장치, IEEE 1394(파이어 와이어), 10/100Mbps 이더넷, 56K V.90 모뎀, 내장 모니터, USB 포트(앞에 두 개, 사이드에 한 개) 등과 원활한 연결성을 보였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이 제품은 타입 II(one Type Ⅲ) PC 카드 슬롯 또한 제공한다. 무선 데이터 전송용 패스트 IR 포트가 포함돼 있는 것은 노트북 컴퓨터에서는 정말 드문 일이다. 번들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도 우수한 편인데, 가정용 윈도우 XP 버전과 로터스(Lotus)의 스마트스위트(SmartSuite) 애플리케이션 세트와 인튜잇(Intuit)의 퀵큰 베이직(Quicken Basic) 등을 제공한다. 또한 원래 비싼 타이틀을 두 개에 8.95달러 정도로 저렴하게 제공한다. 도시바의 새틀라이트 5105-S607을 위한 서비스와 지원 정책은 매우 훌륭하다. 도시바의 제품 보증 기간은 가장 일반적인 1년으로 마이크론 트랜스포트 GX3의 3년과 비교하면 짧지만 150달러를 추가 지불하면 보증 기간을 3년으로 연장할 수 있다. 전화 서비스는 24시간 연중 무휴로 제공된다. 자동화된 웹연결 지식 기반의 애스크 아리스(Ask Iris) 역시 24시간 연중 무휴로 제공되지만 간단한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유용하지만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역부족인 면이 있다. 컴퓨터 수리를 원할 경우 도시바 테크(Toshiba techs)로 제품을 보내야 하는데 이때 운송비는 도시바가 부담한다. 도시바 새틀라이트 5105-S607은 펜티엄 4-M을 장착한 다른 노트북과의 속도 테스트에서 가장 우수한 결과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속도 이외의 특징에서도 뛰어나 컴퓨터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배터리 수명이 짧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그 외의 우수한 점이 많기 때문에 데스크톱 컴퓨터를 대체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AC 콘센트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면 안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