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가장 유연한 스토리지 가상화 제공

입력 :2001/11/12 00:00

박현선 기자

스토리지 관리라는 큰 그림에서 보면 스토리지 가상화 관리는 퍼즐의 한 조각일 수 있다. 스토리지 관리에서 팰콘스토어의 위치는 어디쯤이라고 생각하는가. 하드웨어 벤더의 스토리지 가상화는 자사 제품에 국한돼 있다. 다른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는 커넥티비티에 문제가 있다. 팰콘스토어는 가장 빨리 가상화를 거론한 업체다. 디스크가 없는 만큼 고유의 SAN/IP 뿐만 아니라 파이버 채널, iSCSI, 인피니밴드, SCSI까지 지원하며 기존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고객의 스토리지 사용에 자유를 제공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2단계 가상화를 논할 단계다. 우리는 재해복구와 서버리스 백업 등 스토리지 고가용성을 제공함으로써 스토리지 서비스를 겨냥한 가상화를 구현하고 있다. 이는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스토리지 콘솔리데이션로 이어진다. 그러나 하드웨어 벤더들은 ISV의 가상화가 소프트웨어 수준에 그치며 자신들이 물리적인 디스크 수준까지의 가상화를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동의하면서도 동의할 수 없다. 하드웨어 벤더들은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고성능과 구현의 단순화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동의한다. 그러나 우리는 NEC, 후지쯔, 닷힐, 액턴, NTI 등 하드웨어 벤더를 포함해 많은 파트너를 갖고 있다. 이들은 IP스토어를 라이선스해서 자사 제품에서 구현한다. 고객이 우려하는 것 중 하나는 특정 벤더에 종속되는 것이다. 하나의 스토리지 박스 안에서 가상화가 구현된다면 이는 필연적으로 특정 벤더에 대한 종속성을 심화시킨다. 팰콘스토어는 그 자체로도, 또 CA나 IBM 티볼리처럼 대규모 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의 일부분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일본에서는 소프트뱅크와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의 팰콘스토어의 비즈니스에 대해 소개해 달라. IP스토어는 하이엔드급 미션 크리티컬한 환경을 겨냥한 소프트웨어다. 그러나 신생 기업으로서 그런 고객을 공략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고객이 신용할 수 있는 유력한 파트너와 손을 잡고 활동함으로써 신생기업의 핸디캡을 떨어내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경우 IDC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팰콘스토어는 IDC, 기업의 데이터센터를 주로 공략하고 있어 양사의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졌다. 이외에 미국 뉴욕과 대만에 연구소가 각각 있으며, 프랑스 파리와 영국, 독일, 캐나다 등에 세일즈 오피스가 있다. 국내 총판으로 이네트를 선정한 이유는. 전자상거래와 eCRM 솔루션 업체인 이네트는 스토리지 관리 분야에선 생소하다. 국내 비즈니스가 어떻게 진행되는가. 현지의 명망 있는 기업 파트너를 이용함으로써 소규모 벤더로서 비용 효율적으로 해외 진출한다는게 우리 전략이다. 이네트도 마찬가지다. 한국 총판인 이네트가 리셀러들을 관리하며 지오이네트, 씨디데이타, 서울일렉트론, 엑사큐브 등이 우리 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한국에선 프리즘IDC에 IP스토어가 구축되고 있다. (이네트의 최봉기 이사는 시스템 인프라 관리에 대한 고객 요구가 높아 토털 e-비즈니스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변신을 앞두고 있으며, 팰콘스토어 국내 총판 계약은 이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존 기가비트 이더넷을 활용할 수 있는 팰콘스토어 제품은 서비스 제공업체인 통신 사업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텐데 서비스 사업자를 위한 영업 전략이라면.IP스토어는 어떤 산업 분야의 데이터 관리에도 사용될 수 있지만 서비스 사업자를 위해선 특히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미국 스토리지액세스, 중화텔레콤, 대만 하이네트, 홍콩텔레콤에서 테스트하고 있는데, IDC나 스토리지 서비스 제공업체는 초기에 고비용 투자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에 패키지를 제공하고 IDC의 월 매출을 공유함으로써 초기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팰콘스토어의 경쟁사로는 동종 ISV라는 점에서 SAN심포니의 데이터코어가 종종 거론되곤 한다. 또 국내에 많은 스토리지 자원 관리자와 가상화 툴이 소개되고 있는데 그 중 스토어에이지의 SVM(Storage Virtual Manager)이 IP스토어와 유사한 듯한데. 데이터코어는 시장을 같이 키워가는 동지다. 많은 스토리지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벤더가 진출해 시장을 키우는 것이 우선이다. 스토어에이지는 컴팩의 버사스토어와 유사한 아웃밴드 가상화 솔루션이다. 아웃밴드 타입은 각 애플리케이션 서버가 모두 데이터를 읽고 쓰기 때문에 관리와 보안, 트래픽 문제가 있다. IP스토어는 인밴드 솔루션으로 애플리케이션 서버가 아니라 중간의 IP스토어 서버가 읽고 쓰는 작업을 한다. 따라서 미러링 데이터에서도 버전의 차이가 없다. SNIA IPS의 iSCSI 워킹그룹의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연말경 iSCSI가 표준 채택될 것이란게 일반적인 예상이다. 현재 어디까지 진척됐는가. 8번째 초안이 나온 상태다. 표준화는 내년 3월경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나 현재 SNIA SNW(Storage Networking Working Group)이 시연중으로,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로서는 팰콘스토어가 유일하게 참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