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리뷰] 웹 기반 리포팅 개발 툴「J매직」

일반입력 :2001/10/31 00:00

조순아기자

eWEEK LABS//Review기존의 메인프레임과 클라이언트/서버(C/S) 기반의 업무 환경이 인터넷(웹) 환경으로 바뀌면서 등장한 문제는 기업용 출력 양식을 웹에서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웹 자체는 정보를 화면으로 보여주는데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지만 HTML (HyperText Markup Language) 문서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다양한 양식으로 출력하는데 한계가 있다.사용자마다 요구하는 출력 양식이 다르기 때문에 웹에서 매번 다른 출력 양식을 만드느라 많은 시간과 노력을 소요한다. 이 때문에 이식성과 확장성이 높은 자바를 기반으로 하는 웹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지만 기존 프로그램밍 언어보다 개발 툴과 지원 툴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리포팅을 아무런 툴 없이 자체 구현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 많은 시간을 요구한다. 만약 개발에 투입되는 시간이 길거나 개발 후 수정이 어렵다면 유지보수 비용이 증가할 수도 있다. 아이티플러스의 J매직은 자바 기반 리포팅 개발 툴로, 이런 인터넷 환경과 자바 기반의 업무를 구현하는데 있어 리포트 출력의 어려움을 해결해준다. 또한 개발 시간을 단축해 줌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탁월한 기능을 보여준다. J매직은 하나의 리포트를 구성하는데 있어 크게 두 가지 요소인 프리젠테이션(폼)과 쿼리(데이터)로 작성된다. 즉 어떤 데이터를 보여줄 것인가의 문제와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분리된 것. 폼 디자이너와 쿼리 디자이너를 별도로 디자인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폼 디자이너는 폼을 작성하는데 사용되고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리포트와 출력 화면을 만들 때 사용하며, 이런 폼은 보여주려는 데이터와는 상관없이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쿼리 디자이너는 현재 접속한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GUI(Graphical User Interface) 기반으로 쉽게 디자인할 수 있고, 쿼리를 잘 모르거나 현재 작업중인 데이터베이스를 잘 모르는 사용자라도 각 테이블 사이의 관계나 연산자의 사용 등을 쉽게 디자인할 수 있어 간편하다.이렇게 폼과 데이터는 별도로 작성되며 드래그앤드롭을 통해 쉽게 폼과 데이터를 연동할 수 있다. 따라서 폼을 변경할 때에는 데이터가 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폼과 데이터 분리로 출력 기능 확대또한 기존에 작성된 쿼리 디자인은 새로운 리포트 작성시 재활용될 수 있어 하나의 데이터를 서로 다른 형태의 폼으로 작성할 수도 있다. 반대로 여러 가지 형태의 데이터를 같은 폼으로 보여줄 수도 있다. 이는 데이터와 프리젠테이션이 분리됨으로써 얻게 되는 장점이다.아이티플러스의 김석영 과장은 “J매직에서 제공되는 여러 가지 컴포넌트를 이용한 폼의 작성은 마치 파워포인트를 사용하는 것처럼 매우 쉽게 작성할 수 있다. 이는 타사 제품과 차별된 요소로, 이 제품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또 “컴포넌트의 크기를 변경하거나 위치를 변경하는 등의 작업은 오피스를 사용해본 사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며, 각종 속성을 변경하는 작업 또한 기존의 4GL(4 Genera-tion Language) 개발 툴을 조금이라도 사용해본 개발자라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J매직은 WYSIWYG(What You See Is What You Get)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에디터에서 디자인하는 폼의 모양 자체가 실제 출력시 모양이다. 스크립트나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형태로 폼을 작성하는 타 제품과 비교하면 확연히 차이를 느낄 수 있는데,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디자인할 수 있고 새롭게 작성하고 수정 작업이 매우 수월해진 점이 돋보인다.사용자는 리포트 폼을 디자인하면서 매번 직접 출력해보거나 미리보기를 통해 잘못된 디자인을 바로바로 고칠 수 있다. 실제 출력이 어떻게 될지 중간에 점검하지 못한다면 여러 번의 수정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개발 생산성이 떨어질 수 있다. 실제로 에디터를 이용해 폼과 데이터를 디자인하게 되면 출력 폼 정보 파일이 생성된다. 이 파일은 웹서버에 존재할 수도 있고, 자바 애플리케이션이나 애플릿으로 돼 있는 업무인 경우 로컬에 저장돼 있을 수도 있다. 만약 폼이나 데이터가 자주 수정되면 중앙 관리를 위해 폼 정보 파일을 서버로부터 다운로드하면 된다. 브라우저에서 바로 출력이 이뤄질 때 J매직에서 제공되는 애플릿이 클라이언트에 설치된다. 이 애플릿은 변경시 자동 업데이트가 이뤄져 불특정 다수가 접속하는 웹 환경에서 분배 문제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애플릿 모듈은 서버로부터 출력 정보 파일을 다운로드해 어떻게 출력할 것인지 판단한다. 데이터베이스로부터 데이터를 추출해야 하는 경우 J매직에서 제공하는 서블릿 모듈을 통해 데이터를 얻게 된다. 애플릿은 이런 데이터와 폼 정보를 바탕으로 리포트를 생성하며 프린터로 출력까지 담당하게 된다. 자바 애플리케이션이나 애플릿에서는 자체 제공하는 API 모듈을 이용해 리포팅이 이뤄지는데 API 모듈도 J매직 애플릿과 같은 과정으로 리포트를 출력하게 된다. 웹을 이용해 대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리포트 출력을 원하는 곳은 대부분 기업 인트라넷일 경우가 많다. 보고서는 각 기업에 따라 다양하기 때문에 다양한 폼을 지원하는데 한계가 있다. J매직은 내부 구조가 컴포넌트 기반으로, 사용자의 요구를 즉각 반영할 수 있도록 새로운 컴포넌트의 추가와 수정이 용이하다. 이런 유연한 확장성도 J매직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 한편 데이터를 추출할 때 데이터베이스와의 접속은 필요하기 마련인데, 이런 접속은 많은 부하를 발생시키게 된다. J매직은 데이터베이스 풀링을 이용해 사용자들이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함으로써 사용자가 폭증해도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레거시 시스템으로부터 얻어지는 데이터와 정보를 출력할 경우에도 J매직은 데이터와 폼 사이의 매핑 관계를 정의할 수 있어 어떤 데이터라도 원하는 형태로 출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티플러스는 이번 J매직을 서버 수에 따라 1000∼500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아이티플러스는 차트와 통계 기능도 지원하고 있지만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보완하는 작업과 함께 부차적인 디버깅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김석영 과장은 “국내 총판을 담당하고 있는 BEA시스템즈의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웹로직’을 사용하는 300여 업체에 대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J매직의 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중 35%가 금융과 공공분야 고객이어서 시장 진입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