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업체인 야후가 미국 이외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브라질에 인터넷 택시를 선보였다. 교통지옥으로 유명한 상파울로 시내에서 택시 이용자들이 차내에 있으면서 시간을 아끼기 위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노트북을 탑재해 이메일과 온라인 뉴스 검색 등을 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것이다. 물론 택시 이용료 이외의 별도 요금은 없다. 야후는 "인터넷 택시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지난달 뉴욕시에 도입된 것들과 비슷한 것으로 중남미 시장에 자사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 라고 설명했다. 승객들이 조작하는 노트북 컴퓨터는 운전기사 의자 뒷편의 조그만 테이블에 달려있고 이동전화를 통해 통신망과 연결되어 있다. 야후는 상파울로 시내의 다른 택시가 흰색인데 비해 현란한 광고를 부착한 택시로 차별화하고 있으며 이 광고를 부착한 택시 기사는 매달 5백달러의 부수입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