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의 급격한 성장으로 SLM을 위한 전문 솔루션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IT 아웃소싱 시에 서비스 지원 수준을 합의하는 SLA(Service Level Agreement)가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SLM 솔루션이 이를 해결해주는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콤텍시스템은 아이티플러스가 공급하는 아베스타의 SLM(Service Level Management) 솔루션 트리니티를 자사 네트워크 센터의 NMS 핵심 엔진으로 선정해 본격적인 네트워크 아웃소싱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이티플러스는 네트워크 장애 관리 솔루션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콤텍시스템의 이번 트리니티 도입은 국내 기업들의 SLM 솔루션 도입을 가속화할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LM은 NMS나 SMS가 특정 시스템이나 네트워크 컴포넌트에 대한 관리를 중심으로 하는데 반해, 사용자가 실제로 쓰고 있는 그룹웨어, 전자우편, 인사업무 등의 IT 서비스에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성능은 어느 정도 구현되는지 등을 파악해주는 사용자 서비스 중심의 새로운 관리 패러다임이다.
최근 들어 e-비즈니스의 급격한 성장으로 SLM을 위한 전문 솔루션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IT 아웃소싱 시에 서비스 지원 수준을 합의하는 SLA(Service Level Agreement)가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SLM 솔루션이 이를 해결해주는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데이터크래프트 코리아도 올해 8월부터 네트워크 서비스 레벨 관리와 리모트 네트워크 관리 분야 등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모니터링 서비스인 ‘스타트랙(STARtrac) 서비스’를 국내에서 정식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데이터크래프트는 올해 초 신세계 I&C와 이미 스타트랙 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는 등 활발하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스타트랙 서비스는 데이터크래프트 코리아의 기술 응답/지원센터로 24시간 내내 고객 네트워크에 중앙집중식 자동 지원과 온라인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자동화된 통합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전반적인 네트워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가용성 보장을 위해서는 네트워크 경보 모니터링 오류진단 벤더 관리 등의 서비스와 함께 성능, 구성, 보안, 어카운팅 관리 서비스 등도 제공하게 된다.
아웃소싱 서비스 시대 개막
아웃소싱 서비스 만을 대상으로 하는 회사도 있다. 아이월드 네트워킹이 바로 그곳. 이 회사는 네트워크 관리/모니터링 서비스인 ‘넷케어’와 메시징 아웃소싱 서비스인 ‘메시지 케어’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월드 네트워킹은 지난 3월에 제니시스 멀티미디어와 IP 네트워크 구축 컨설팅 계약을 맺으면서 본격적으로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넷케어 서비스는 모니터링, 성능 업그레이드, 전문 디자인 등 3가지 분야에서 제공된다. 아이월드 네트워킹 기술연구소의 차봉상 이사는 “1차 대상으로 하고 있는 시장은 인터넷 서비스 업체, 전자상거래 업체, 사이버 트레이딩 업체 등이다”라고 말한다.
아이월드 네트워킹은 세 단계로 아웃소싱을 위한 기반을 계획하고 있다. 1차적으로는 NMS/SMS 플랫폼 설계다. 기존의 상용 플랫폼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필요한 기능들만 선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여기에는 엔진, 통합 콘솔, 리포팅 툴 등이 포함된다.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150평의 네트워크 운영 센터를 올해 말 경에 오픈할 예정이며, 더불어 네트워크 테스팅 센터도 설립할 것이라고 한다. 자사의 모니터링 서비스를 받는 고객은 이 테스팅 센터를 통해 네트워크 설계 상의 문제나, 트래픽의 과도한 발생 원인 등을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아이월드 네트워킹은 자사의 아웃소싱 서비스의 키 포인트가 될 네트워크 테스팅 센터를 올해 4/4분기 안에 시험 가동할 것이라고 한다.
이들 네트워크 센터는 SLM/SLA 등과 같은 새로운 분야를 적용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그 동안 필요는 느끼지만 선뜻 수요처가 발생하지 않았던 SLM과 SLA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