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사이버다임에 18억원 투자

일반입력 :2000/07/10 00:00

안진숙 기자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가 자바(Java) 기반의 인터넷 솔루션 전문 업체인 사이버다임에 18억원을 투자했다. 최근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분야 중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전문 업체로 알려진 사이버다임(www.cyberdigm.co.kr)은 100% 자바 기술로 제작된 데스티니(Destiny) 제품군을 통해 웹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 또 기간 시스템과 연계함으로써 전사적인 지식관리시스템(KMS) 구축을 위한 솔루션으로 확장하고 있다.사이버다임 부설연구소 소장을 겸임하고 있는 현석진 사장은 "문서의 디지털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EDMS는 더 이상 단순 작업이 아닌 효용성 높은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특히 국내에서는 EDMS 수요의 중심이 공공부문에서 민간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패키지화하는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현 사장은 "그동안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이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대를 계기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왔지만 시장조사나 현지 업체와의 연계 등이 원만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해외진출 건이 소득을 얻지 못했다"며 "사이버다임의 해외진출을 추진하는데 있어 여러 가지 면에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감을 표시했다.한편 소프트뱅크벤처스 코리아의 이홍선 사장은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해외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지 실정에 밝은 국외 업체와 제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소프트뱅크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투자사들이 한국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올 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Korea InfoTech 2000 행사와 자바원 전시회 참가 등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사이버다임은 이번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와의 투자제휴를 통해 국내 시장뿐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진출에 있어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