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을 조립하는 취미가 있는가? 여기 온갖 잡동사니로 자신만의 디지털 뮤직 플레이어를 만든 사람의 얘기를 소개한다. 다케시 아카마츠(Takeshi Akamatsu)는 MP3 플레이어 같은 전자제품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취미를 가졌다. 그의 웹사이트는 적당한 재료들을 조합하여 자신만의 MP3 플레이어를 만드는 특별한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일반적으로 부품 하나하나를 따로 구입해서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완제품을 사는 게 비용이 적게 드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아카마츠는 비용보다 스스로 자신의 제품을 만든다는 사실이 더 의미있고 소중한 경험이라고 말한다.아카마츠는 자신의 사이트가 MP3 플레이어를 위한 귀중한 정보원이라고 소개한다. MP 3 제작 설명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임베디드 마이크로콘롤러 시스템(embedded microcontroller systems)을 디자인해보는 경험이 필요한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경험이 없다. 아직 이에 대한 안내책자도 전무하고 나온다손 치더라도 지겨워서 읽기 힘들 것이다. 아카마츠는 어떻게 하다 자신만의 MP3 플레이어를 만들게 됐을까? "어느날 도쿄의 아키하바라 전자상가 부품가게를 돌아다니다 MP3 플레이어용 칩셋이 눈에 띄길래 하나 구입했다. 처음에는 MP3 디코딩 실험을 할 요량으로 샀지만 아예 MP3 플레이어를 만들기로 작정해하게 됐다"자신만의 MP3 플레이어를 만들겠다고 결심한 사람이 있다면 임베디드 마이크로컨트롤러 시스템에 대해 복습하고 도쿄의 아키하바라로 가라. 아카마츠는 세계 각국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부품 구입처를 알려달라고 하지만 일본 외에는 아는 곳이 없다고 답한다. 손수 제작한 자신만의 MP3 플레이어가 지닌 이점은 무엇인가? 아카마츠는 자신이 손수 제작한 오디오가 기존 MP3 플레이어보다 우수한 성능과 독특한 개성을 지녔다고 말한다. "성능과 독창성에 있어서는 그 어떤 제품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도 모두 그렇다고 얘기한다"그렇다면 자신만의 MP3 플레이어가 지닌 단점은 무엇일까? 2분만에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는 걸 손수 조립하느라 2년을 소비한다는 점이다. 여기까지 글을 계속 읽고 있는 사람은 MP3 플레이어 제작에 지대한 관심을 지닌 사람일 가능성이 많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MP3 플레이어를 만들고 싶은 사람은 임베디드 마이크로콘틀롤러 시스템 북을 입수한 후 도쿄행 비행기표를 끊고 나만의 MP3 플레이어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에 빠질 준비를 하기 바란다. @원문등록일 : 2000/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