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초소형 노트북 시장은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초소형 노트북의 가장 큰 매력은 작고 가벼워 이동성이 용이하다는 것. 그러나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나 CD-ROM 드라이브가 내장되기 어렵다는 나름대로의 결점이 있다. 이런 잠재 수요를 인식, 모빌 환경 솔루션 제공업체인 한국타거스가 외장형 24배속 CD-ROM 드라이브 '유니버설 슬림 라인'을 지난 1월부터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두께 2cm, 무게 420g의 초소형으로 작고 가볍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CD-ROM 자체에 전원관리 시스템인 PC 보드 디자인을 장착, PC로부터 필요한 양만큼의 전원만 공급받기 때문에 어댑터 없이도 노트북의 전원을 소모시키지 않는다. 또한 윈도우 95·98, 윈도우 NT를 지원하고 특히 플러그 앤 플레이로 바로 작동되기 때문에 설치를 위한 전용 소프트웨어가 필요 없다. 외장형 CD-ROM 드라이브는 아직까지 광범위한 판매가 이뤄지지 못했었다. 파나소닉, IBM 등 PC 업체들이 자사 제품에 맞는 외장형 드라이브를 생산하지만 자사 제품 외에는 지원이 안돼 일반화의 어려움이 있었다. 타거스의 김명환 지사장은 "이런 시장 환경을 볼 때 잠재 수요가 많아 장기적인 전망이 밝다고 본다. 지난 2개월 동안 월 100대 정도의 판매량을 보였지만 올 한해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월 2000∼3000대의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제품 가격은 부가세 별도로 37만원이며 CD-ROM 드라이브 케이스와 12장의 CD를 넣을 수 있는 케이스를 번들로 제공한다. 문의 02-527-4871 www.targ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