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 PC 게임 전략 발표

일반입력 :2001/12/07 00:00

도안구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PC 게임 부문의 주요 전략과 향후 출시될 주요 게임들을 소개했다.이번 세계사이버게임대회(World Cyber Games Competition)에서 기조 연설을 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PC 게임 부문 총괄 부사장인 스튜어트 몰더(Stuart Moulder)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적인 게임 시장을 갖추고 있는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제1회 세계 사이버게임대회를 PC와 OS 부문에서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11월 미국에서 있었던 전세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의 강병건 군이야말로 한국 게임 시장의 열기와 향후 무한한 잠재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말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PC 게임 부문에서 사용과 확장의 편이성이 가장 결정적인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게이머들이 더욱 쉽게 플레이 방법을 익힐 수 있는 게임 내의 자습서(tutorial)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자체 유용성 연구소(Microsoft Usability Labs)에서 모든 층의 사용자들이 더욱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론을 연구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온라인 게임 기능이 이미 대세가 돼 가고 있는 와중에 최근 가장 현격한 성장율을 보이고 있는 게이머 군(群)은 여성 게이머들로 온라인 게임은 게이머들 간의 단순한 대결을 넘어서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초월한 커뮤니티의 양상을 띄고 있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도 향후 수년 간에 걸쳐 초고속 인터넷의 진화와 이를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의 변모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일반유통사업부 서영준 이사는 "대규모 더빙까지 마무리한 완성도 있는 한글화와 내용상으로도 한국적인 요소가 많이 가미돼 이순신 장군과 신기전, 거북선, 노량해전 등이 등장하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정복의 시대가 올 한 해를 장식한 가장 두드러진 성공작"이라며 "지속적인 한글화, 한국화 노력과 다양한 장르의 새로운 게임들로 한국 게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