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룽게임즈 '아르케랜드' 출시...연말 서브컬쳐 게임 경쟁 심화

랑그릿사 개발진이 4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애니메이션 방불케 하는 연출 눈길

디지털경제입력 :2022/12/07 11:12

올 한해 모바일게임 시장 주요 키워드 중 하나를 꼽으라면 서브컬처를 빼놓을 수 없다. 다양한 디자인의 캐릭터와 커뮤니케이션하고 이를 획득하는 재미와 개성있는 일러스트와 연출을 즐길 수 있는 서브컬쳐 장르 특유의 요소는 여러 장르 게임과 결합해 이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런 분위기는 연말에도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서브컬쳐 게임 출시에 이어 출시가 임박한 게임 소식이 전해지며 서브컬쳐 시장 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즈룽게임즈가 7일 출시한 아르케랜드는 랑그릿사 개발진이 4년만에 선보이는 신작 전략 RPG다.  속도감 있는 전투보다는 수 싸움의 재미를 강조하고 이를 애니메이션을 방불케 하는 카툰 랜더링으로 그려낸 것이 눈길을 끈다.

아르케랜드 메인 이미지.

또한 직업군과 6개 속성이 더해진 전투 시스템, 주변 아군을 모두 보호하는 탱커의 호위 시스템으로 기존 전략 게임과 다른 전략성을 강조한 것도 특징이다.

랑그릿사 개발진이 4년만에 다시 선보이는 신작 전략 RPG인 아르케랜드는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과 다양한 전술 요소를 통한 전투의 재미를 강조한 게임이다. 최근 유행하는 속도감을 내세워 다수의 적을 휩쓰는 재미보다는 느긋한 수 싸움의 재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그래픽이다. 2D 그래픽이 아닌 카툰랜더링을 활용한 3D 그래픽으로 다양한 연출을 그려낸다.

아르케랜드 일러스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1월 29일부터 수집형 RPG 에버소울 글로벌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나인아크가 개발 중인 에버소울은 3D 그래픽으로 그려진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 및 육성하고 인연 콘텐츠를 통해 교감하는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연 포인트에 따라 각각 정령마다 다른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고 새로운 일러스트와 코스튬을 획득하는 재미를 강조한 것도 눈길을 끈다.

에버소울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게임업계는 오는 2023년 1분기 중 에버소울이 정식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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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 한해 모바일게임 시장 핵심 키워드는 서브컬쳐였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메멘토모리, 무기미도, 승리의여신 니케 등 다양한 게임이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냈다. 이 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와 승리의여신 니케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매출순위 판도를 들썩이게 할 정도의 파급력을 남겼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브컬쳐 장르가 확실한 매출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인식이 게임사 사이에 자리 잡았다. 당분간 서브컬쳐 장르 게임의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