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쏘렌토 4가지 첨단사양 보니..."차에서 결제도 되네?"

'기아 페이' 눈길...스마트폰서 차량 주변 360도 확인

카테크입력 :2020/02/19 10:16    수정: 2020/02/19 10:18

기아자동차가 20일 4세대 쏘렌토 사전계약을 앞두고 19일 차량 첨단 사양 일부를 공개했다.

이날 기아차가 공개한 첨단 사양은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기아 페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리모트 360도 뷰 등 총 네 가지다. 이외 추가적인 첨단 사양 시스템은 다음달 출시 때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은 일상 생활에서 크게 쓰이지 않는 기능이지만, 운전자와 승객의 2차 사고 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은 차량 주행 중 사고가 발생했을 때 1차 충돌 이후 운전자가 일시적으로 차량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한다. 사고가 나도 차량 자체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계속 활성화되면서 추가 부상을 막아준다는 뜻이다.

기아차는 이날 4세대 쏘렌토에 탑재되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특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4세대 쏘렌토에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유지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 주행보조의 경우 제네시스 GV80처럼 자동 차선 변경이 가능한 시스템이 탑재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빌트인캠 등 추가적인 사양 탑재 여부는 다음달 출시 때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사진=기아차)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실내 (사진=기아차)

‘기아 페이’는 기아자동차 최초로 4세대 쏘렌토에 탑재된다.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지불할 수 있는 구조다. 미리 차량 내부에 결제 정보를 저장시키면, 운전자가 지갑을 열지 않고 자동 지불이 가능하다.

이 같은 기능은 지난달 출시된 제네시스 GV80의 ‘제네시스 카 페이’와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다. 현재 SK에너지와 아이파킹 주차장 등이 제네시스 카 페이의 가맹점으로 등록됐는데 ‘기아 페이’도 SK에너지와 아이파킹 주차장 등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별도 결제 앱을 통해 자동 결제 시스템 실시간 사용처를 표기해 이용자들의 편의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기아차는 4세대 쏘렌토에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가 탑재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부연설명으로 ‘(RSPA-Entry)’ 영문 표기명을 넣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 표기명에 대해 “현대차 쏘나타처럼 직선 자동 출차와 주차만이 가능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가 탑재된다”고 설명했다. 보급형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은 기아차 전체 SUV 중 4세대 쏘렌토에 최초로 들어간다.

리모트 360도 뷰는 4세대 쏘렌토 오너들이 스마트폰 연결을 통해 차량 주변 360도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같은 기능은 기아차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UVO(유보)’에 가입돼야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3-스포크 타입의 4세대 쏘렌토 스티어링 휠에는 차로유지보조(LFA) 버튼이 추가된다. (사진=기아차)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사진=기아차)
기아차 쏘렌토에 들어가는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 (사진=기아차)

아직 기아차는 4세대 쏘렌토의 카카오 음성인식 활용 범위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4세대 쏘렌토는 우선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2.2 디젤 모델이 판매된 후 고성능 가솔린 터보 엔진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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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사전계약되는 4세대 쏘렌토 판매 예정가격은 디젤 모델이 트림 별로 ▲트렌디 3천70만원~3천100만원 ▲프레스티지 3천360만원~3천390만원 ▲노블레스 3천660만원~3천690만원 ▲시그니처 3천950만원~3천98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된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프레스티지 3천520만원~3천550만원 ▲노블레스 3천800만원~3천830만원 ▲시그니처 4천70만원~4천100만원의 범위 내에서 트림 별 최종 가격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