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그웨이가 일어설 필요 없이 편안히 앉아서 탈 수 있는 자가균형(self-balancing) 차량을 세계 최대 첨단기술 전시회 ‘CES 2020'를 앞두고 선보였다고 더버지 등 주요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S-팟(Pod)’이란 이름의 달걀 모양 자가균형 차량은 바퀴 2개가 달렸지만 스스로 균형을 잡아 탑승자가 편안히 앉아 테마파크나 캠퍼스, 공항, 도시 주변을 둘러 보면서 다닐 수 있다.
S-팟은 기존 세그웨이와 동일한 자이로스코프 자가균형 기술로 구동되지만, 서서 타며 몸을 앞뒤나 옆으로 기울여 방향을 바꾸는 기존 세그웨이와 달리 좌석 오른쪽에 있는 작은 조이스틱을 사용하여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세그웨이는 자사의 자율균형 기술이 항상 의자의 수평을 유지하며 바퀴 두 개만으로도 정지 상태에서도 방향을 빠르게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또, S-팟이 영화 쥬라기 월드에 나오는 ‘자이로스피어(gyrosphere)’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며, 최고 속도는 약 38km/h라고 설명했다.
세그웨이는 올 해 3분기에 S-팟이 공개될 예정이며, 2021년 이후에 대중에게 판매될 계획이라고밝혔다.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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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팟은 세그웨이-나인봇이 이번 CES2020 행사에서 선보이게 될 전기자동차 중 하나다. 작년 12월 세그웨이는 이번 CES2020 행사에서 공개할 전기스쿠터와 모페드 라인업 등을 발표한 바 있다.
S-팟은 운전자가 운전할 필요 없이 편하게 타고 다닐 수 있어 기존의 서서 타는 세그웨이보다 자동화하기 더 쉬울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