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km 주행’ 전기 모터사이클, 美·中 판매

이보크 모터사이클 제품, 삼성SDI 9kWh 배터리 팩 탑재

카테크입력 :2017/03/10 10:00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국내 공식 주행거리(191km)보다 멀리가는 200km 주행 전기 모터사이클이 미국과 중국 판매를 앞두고 있다.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9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중국 전기 모터사이클 스타트업 ‘이보크 모터사이클(이하 이보크)’의 장거리 전기 모터사이클 출시 움직임을 다뤘다.

이보크의 주력 모델은 ‘어반 S’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이보크는 해마다 이보크의 주행거리의 성능 등을 개선시키며 해당 모델의 대량 생산 체제 구축에 대비했다.

이보크의 대량 생산 체제 구축 준비는 4년만에 빛을 보게 됐다. 아이폰 생산을 담당하는 대만 폭스콘과 생산 관련 파트너십을 맺게 된 것이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200km 까지 주행 가능한 전기 모터사이클 '이보크 어반 S' (사진=이보크 홈페이지)

이보크의 지난해 전체 모델 판매량은 120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폭스콘과의 협업으로 연간 판매량이 2천대 수준을 넘길 것이라는게 이보크 측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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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형으로 개선된 이보크 어반 S는 9kWh 용량의 삼성SDI 배터리 팩이 탑재됐다. 이보크는 2017년 어반 S가 한번 충전으로 최대 2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도심기준, 고속도로 주행시 최대 120km 주행 가능). 모터의 최고출력은 19kW이며, 130km/h 도달 시 최대 토크는 11.61kg.m다.

이보크는 어반 S의 미국과 중국 판매 가능 시점을 7월로 보고 있다. 내달까지 미국 내에서 어반 S를 사전 예약하는 고객은 9천200달러(약 1천67만원)에 구매할 수 있고, 4월 이후 사전 예약 고객에겐 9천400달러(약 1천90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