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진동 마우스’ 개발하나

일반입력 :2014/08/19 09:26    수정: 2014/08/19 09:55

만약 마우스가 게임 컨트롤러처럼 진동이 울린다면, 또 메일이 오면 진동으로 알려주면 어떨까. 애플이 이런 마우스를 개발할 수 있는 미국 특허권을 획득했다.

1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포스 센싱 마우스’(Force Sensing Mouse)라는 이름의 기술 특허를 따냈다. 관련 특허는 지난 해 2월 개발자인 제임스 E. 라이트와, 케이스 J. 헨드런이 출원했으며, 이달 14일 정식으로 등록됐다.

이 마우스는 본체 안에 삽입된 센서로 마우스의 위치와 높이, 기울기 등을 감지할 수 있다.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촉각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데, 즉 진동하는 방식으로 반응이 전달된다.

관련기사

또 진동 피드백 기능을 통해 하나의 버튼만으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게 될 가능성도 있다. 특허는 좌우, 중앙을 누르면 어떻게 될까에 대한 자세한 내용 등도 적혀 있다. 주요 버튼에 가해지는 힘의 위치에 따라 다른 명령이 내려질 수도 있다. 디자인은 기존에 익숙한 애플 마우스 디자인이 채택됐다.

외신은 “특허 출원 단계여서 제품화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애플 생각의 일부를 엿볼 수 있는 기술이다”면서 “진동 마우스로 사용자들이 보다 직관적인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