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가 무역 협상에 실패했다.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미국은 이날 캐나다서 들어오는 상품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발효된 관세는 약 200억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적용됐다. 캐나다의 대미 수출액의 5%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양국 무역 협상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까지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한 이후 집중적으로 협상했으나 막판에 결렬된 것이다.
이번 협상 결렬로 캐나다는 50% 미국 관세의 영향을 받게 될 예정이다. 관세는 와인·유제품·시멘트·의류·하키 장비 등 캐나다 수출품 약 5%에 해당하는 다양한 품목에 적용된다. 새로운 관세는 미국이 이미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자동차·목재에 부과한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것이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협상 중단을 발표하며 미국산 제품에 대해 "달러당 동일한 금액"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며 "미국 측이 제시한 협상 조건의 막판 변경은 불공정하고 비경제적이며, 어떠한 합의의 신뢰성에도 의문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 시민을 위한 우리 목표를 충족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미국과 무역 협상을 중단하고 협상단에 오타와로 복귀하도록 지시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양측이 양국 모두에게 "매우 유리한" 무역 협정 체결에 근접했다고 밝히며 관세 부과를 일시적으로 유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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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단은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50%에서 25%로, 캐나다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내용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 각 주에 미국산 주류 판매 재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에 따르면 이번 새로운 관세 부과로 캐나다는 9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으며, 캐나다 경제성장률(GDP)을 0.3%에서 0.6%까지 감소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