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상반기 트렌드는 ‘IP’…포켓몬·원피스 카드 거래 열풍

캐릭터 컬렉터블 급성장…테크·K패션까지 취향 소비 확대

유통입력 :2026/07/09 15:34

한정판 거래 시장에서 캐릭터 지식재산권(IP) 기반 컬렉터블 아이템이 새로운 성장 축으로 떠올랐다. 포켓몬 30주년 효과와 원피스 카드 수집 열풍이 맞물리며 거래가 급증한 가운데, 게이밍 기기와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등 취향 기반 소비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은 자사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2026 상반기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캐릭터 IP 기반 컬렉터블 상품 성장이다. 특히 30주년을 맞은 포켓몬 관련 상품 거래액은 직전 반기 대비 약 7배 증가했으며, 포켓몬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카테고리 거래액은 약 35배 성장했다.

[이미지] 크림, 2026 상반기 트렌드 리포트 발표

‘포켓몬 센터 마스코트 시작의 피카츄 키링’과 ‘포켓몬 TCG 퍼스트 파트너 일러스트레이션 컬렉션 시리즈 1탄 박스 영문판’은 올해 상반기 크림 전체 발매가 대비 프리미엄 상승률 상위 5개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IP 상품에서도 수집 열풍이 이어졌다. ‘원피스 TCG 프리미엄 카드 컬렉션 쿠마모토 현 스페셜’은 발매가 대비 최고 거래가가 16배 이상 상승하며 올해 발매 상품 중 프리미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팬덤 기반 소비 확대는 이용자 활동에서도 확인됐다. 상반기 크림 이용자들의 관심 상품 저장 횟수는 총 1천576만회로 하루 평균 약 10만회 수준을 기록했으며, 5월까지 누적 드로우(추첨) 응모 건수는 249만건에 달했다.

게이밍 기어와 콘솔 등 테크 카테고리도 성장세를 보였다. 한정판 게이밍 마우스를 출시한 로지텍 거래액은 직전 반기 대비 120배 이상 증가했고, 플레이스테이션과 삼성 관련 상품 거래액도 각각 약 3.4배, 2.7배 늘었다.

크림 내 거래가 가장 활발한 시간은 일요일 오후 10시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요일 오전 6시 대비 12.8배 많은 수준이다.

패션 부문에서는 스테디셀러와 국내 신진 브랜드가 함께 성장했다. 신규 가입자가 첫 구매 상품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 제품은 나이키 ‘에어포스 1’이었으며, 올해 발매 상품 중 전체 거래량 1위는 ‘나이키 마인드 001 블랙 크롬’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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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성장도 눈에 띄었다. ‘언더마이카’가 K패션 거래액 상위권을 유지한 가운데, ‘아모우’는 직전 반기 대비 거래액이 11배 이상 증가하며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크림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리포트는 스니커즈로 검증된 한정판 큐레이션이 포켓몬 등 메가 IP, 고관여 테크 카테고리와 결합했을 때의 확장성을 보여준다”며 “소비자 취향 변화를 빠르게 반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