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보성 공룡·여수 거북·통영 풍화혈'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한반도 최초 조각류 골격화석 등 지질유산 3건…30일간 의견 수렴

생활/문화입력 :2026/06/29 15:00

한반도 최초의 조각류 공룡 골격화석을 비롯해 높은 희소성과 학술적 가치를 지닌 자연 지질유산 3건이 국가지정문화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전망이다.

국가유산청은 '보성 조각류 공룡 골격화석', '여수 돼지코거북 골격화석', '통영 수우도 풍화혈' 등 3건을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보성 조각류 공룡 골격화석은 지난 2010년 학명을 인정받은 한국 대표 공룡 화석이다. 한반도에서 처음 발견된 조각류 공룡 골격 화석이자 산출 장소와 발굴 과정이 명확히 기록된 유일한 표본으로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다.

보성 조각류 공룡 골격화석 복원모형

여수 돼지코거북 골격화석은 파편 형태로 발견되는 일반 화석과 달리 등껍데기와 배껍데기가 온전하게 보존됐다. 국내 거북 화석 중 유일하게 척추와 앞뒷다리 뼈 등 부속지 골격까지 남아 있어 높은 희소성을 지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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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수우도 풍화혈은 해안을 따라 대규모로 발달한 지형으로, 풍화혈의 형성부터 성장 과정까지 한자리에서 연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딴독섬의 해식동굴과 파식대지는 과거 해수면 변동 및 향후 기후 변화 연구의 중요 지표로 꼽힌다.

국가유산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한 지질유산 3건에 대해 30일간 각계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국가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 최종 지정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