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24주차 매개모기 밀도 증가

유행지역 거주자는 발열 시 말라리아 검사 받아야

헬스케어입력 :2026/06/23 09:35    수정: 2026/06/23 09:46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가 6월22일자로 발령됐다.

말라리아 주의보는 일일 평균 모기지수(하루 평균 한 대의 채집기에서 채집된 모기수)가 0.5이상인 시·군·구가 3곳 이상일 때 발령된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24주차 감시결과 ▲경기 파주시(0.8)▲인천 강화군(1.0)▲강원 양구군(0.7)▲서울 구로구(0.5) 등 총 4개 시·군에서 말라리아 매개모기 밀도 증가로 주의보 발령 기준이 충족됨에 따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올해 주의보는 2025년과 같은 시기(24주차)에 발령됐으며, 최근 4주차(21~24주)의 평균기온은 20.5℃로 평년(’23~’25) 20.1℃ 및 전년 20.0℃ 대비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 5주 매개모기 밀도 변화(출처=질병관리청)

2026년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24주(1.1.~6.13.)까지 총 74명으로 전년 동기간(136명) 대비 45.6% 감소했다. 지역별 환자 발생은 경기 43명(58.1%), 인천 17명(23.0%), 서울 8명(10.8%) 순으로 나타났다.

역학조사 결과 주요 추정 감염지역은 경기(파주시, 연천군, 김포시, 고양시 일산서구), 인천(강화군)으로 확인됐다.

모기 방제, 물림 예방 및 빠른 진단·치료는 말라리아 전파 차단과 확산 방지에 필수적이다. 지자체와 소독 의무 대상시설에서는 유충 서식지와 성충 휴식처에 대한 종합방제를 실시해 모기밀도를 낮추고, 위험지역 내 의료기관에서는 발열 환자(37.5℃ 이상) 방문 시 말라리아를 의심하고, 적극적으로 검사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말라리아 주의보에 따라 지자체에서는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고, 해당지역 주민과 방문자는 모기 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말라리아 유행지역에서 야간활동 시 모기에 물린 후,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 방문해 조기에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