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맥스 가입자, 앤트로픽에 집단소송… "약속한 사용량보다 훨씬 적었다"

컴퓨팅입력 :2026/06/17 11:02

앤트로픽(Anthropic)이 클로드(Claude) 유료 구독의 사용량을 두고 집단소송을 당했다. 핀테크 매체 PYMNTS가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 보도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6월 15일 클로드 맥스(Max) 5배·20배 요금제 가입자들이 기대한 것보다 훨씬 적은 사용량을 받았다는 잠정적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워싱턴 DC에 거주하는 가입자 칼 칸(Karl Kahn)을 대표로 한 연방 소송이다.

문제가 된 요금제는 맥스 5배(월 100달러·약 15만 원)와 맥스 20배(월 200달러·약 30만 원)다. 각각 기본 요금제인 클로드 프로(Pro)의 5배, 20배 사용량을 제공한다고 내세웠다. 그러나 소송은 실제 사용량 한도가 이해하기 어렵게 설정돼 있고, 명확한 공지 없이 바뀌었다고 주장한다. 원고 측은 지난해 4월 이후 같은 요금제를 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집단소송 지위를 구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비슷한 불만은 코딩과 전문 업무에 클로드를 쓰는 헤비 유저들 사이에서 이어져 왔다. PYMNTS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월 100달러나 200달러를 내는 가입자가 기대하는 사용량과 실제로 받는 사용량 사이의 간극이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같은 돈을 내고도 사람마다, 시기마다 쓸 수 있는 양이 달라진다는 점이 분쟁의 핵심이다.

이 문제는 앤트로픽만의 일이 아니라 AI 업계 전반의 과제다. 이용자가 보내는 모든 프롬프트와 모델이 내놓는 모든 응답은 연산 비용을 발생시킨다. 가입자가 한 명 늘어도 추가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넷플릭스·스포티파이 같은 기존 구독과 달리, AI 서비스는 헤비 유저일수록 회사가 쓸 때마다 실제 비용을 치른다. 그래서 사용량 제한과 일일 상한, 속도 제어가 점점 흔해지고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Gemini)의 하루 프롬프트 한도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정액 요금으로 대량 작업을 돌리게 해주는 외부 도구를 차단해 왔다.

이런 움직임은 AI 가격 경쟁과 맞물려 있다. PYMNTS에 따르면 구글은 보급형 AI 플러스(Plus) 요금을 월 7.99달러에서 4.99달러로, 최상위 요금을 250달러에서 200달러로 내렸고, 오픈AI(OpenAI)도 가격 인하를 검토 중이며, 메타(Meta)는 처음으로 유료 AI 구독을 시험하고 있다. 낮은 가격은 가입자를 끌어들이지만, 상위 요금제에 몰리는 이용자일수록 회사가 감당해야 할 비용도 크다. 앤트로픽의 월 200달러 클로드 코드 요금제에서 파워 유저는 600~1,500달러(약 91만~227만 원)어치의 API 기준 연산을 정액으로 소비할 수 있다. 무제한처럼 보이는 표현과 실제 한도 사이의 거리가 이번 소송으로 드러난 셈이다.

자세한 내용은 PYMN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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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