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 중인 저소음 초음속기 ‘X-59’가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지 일주일 만에 실제 비행 임무에 필요한 속도와 고도에 도달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2일 진행된 시험 비행에서 X-59는 마하 1.4, 즉 시속 약 1487㎞의 속도로 비행하며 고도 1만 6764㎞에 도달했다. 이 초음속기는 지난 6월 5일 진행된 첫 시험 비행에서는 마하 1.1을 기록했다.
NASA는 최신 시험이 이전 시험보다 "훨씬 더 중요한 단계"였다고 밝혔다. X-59가 향후 미국 내 여러 지역 상공을 비행하며 소음 데이터를 수집하는 ‘퀘스트(Quesst)’ 임무 수행에 필요한 속도와 고도 조건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퀘스트는 NASA가 추진 중인 저소음 초음속 개발 프로젝트다.
X-59는 NASA의 퀘스트’ 프로그램의 핵심 기체다. 기존 초음속 항공기가 음속을 돌파할 때 발생하는 강력한 소닉붐(음파 충격파)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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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임무에서는 X-59가 인구 밀집 지역 상공을 비행하며 지상 청취자들에게 초음속 충격음이 어떻게 들렸는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그에 앞서 X-59는 음향 검증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이 단계에서 연구팀은 X-59의 초음속 음향 특성을 측정하여 기존의 소닉 붐을 발생시키지 않고 실제로 음속 장벽을 돌파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소음 공해 문제로 인해 1973년부터 민간 초음속 항공기의 육상 초음속 비행이 금지돼 있다. NASA는 X-59를 통해 소닉붐을 일반 자동차 문이 닫히는 수준의 가벼운 충격음으로 낮춰 규제 완화의 근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