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 서울·제주서 대규모 전력 확보..."AI 데이터센터 추진 탄력"

한전서 5MW 규모 상용전략 공급 사전검토결과 회신 받아...제주는 140MW 규모

컴퓨팅입력 :2026/06/14 20:11    수정: 2026/06/14 20:17

국내 대표 클라우드 가상화 기업 틸론(대표 최백준)이 서울 마곡에 위치한 본사 사옥에 한전으로부터 5MW 규모의 전력 공급방안 사전검토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틸론은 AI 엣지데이터센터 전환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틸론은 최근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마곡사옥 내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5MW(5000kW) 규모의 상용전력 공급방안 사전검토결과를 회신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한전 측은 마곡 변전소(마곡S/S)의 선로 부하전환을 통해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검토 결과를 전달했으며, 예상 수전 시기는 오는 2027년 5월이다.

최근 서울 및 수도권에서 엣지데이터센터(Edge Data Center)를 추진하고 있는 곳이 증가하고 있다. 엣지데이터센터는 대규모 IDC와 비교해 필요 전력이 적고, 소규모 시설에서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도심지역에 구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엣지데이터센터는 또한 인허가 관련 행정적 부담은 물론 개발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이에, 최근 클라우드 기업들의 엣지데이터센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상황에서 5MW급 전력공급은 틸론에게는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마곡 소재 틸론 사옥.

한편 틸론은 이미 국내 최대 통신사 중 한 곳으로부터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위한 투자확약서(LOI)를 확보한 상태다. 현재 고성능 GPU 및 데이터센터 설비 도입을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 협상 역시 국내외 투자자들과 활발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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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론은 엣지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경우 연간 약 90억 원의 임대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규모인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더해 이번 마곡 등 추가 전력 확보가 최종 완료되고 인프라가 가동될 경우, 연간 임대 수익은 현재 예측치의 2배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기업들의 GPU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은 극심한 난항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틸론 사옥의 전력공급 확보는 시장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이번에 전력을 확보한 마곡 사옥은 애초 고성능 데이터센터 인프라 운용을 목적으로 건축됐다. 중장비와 서버 무게를 견디도록 1㎡당 1.6톤에 달하는 고강도 계수하중(설계하중)을 반영해 건축했다. 틸론은 제주 140MW 이어 서울까지 '투트랙 AI 클러스터 사업 확장'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끌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