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이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충청도 사투리 체험 행사를 연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음성군 설성공원 품바축제 행사장에서 찾아가는 사투리 체험 ‘귀경만 헐라는가, 쉬어감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한글문화 활성화와 소멸 위기 지역어 보존을 위해 추진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지역 축제 현장에서 시민들이 사투리를 직접 듣고 말하고 활용하는 방식으로 지역어의 의미와 언어 다양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찾아가는 사투리 체험은 국립한글박물관의 지역 한글문화 활성화 사업 중 하나다. 박물관은 소멸 위기의 지역어를 보존하고 그 중요성을 환기하기 위해 2024년부터 권역별 지역축제와 연계해 체험 행사를 운영해왔다.
지난 2024년에는 강릉 단오제와 제주 탐라문화제에서 행사를 열었다. 2025년에는 창원 진해군항제와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에서 지역어 체험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누적 참여자는 3만6364명이다.
올해는 충북 음성군의 음성품바축제에서 충청도 사투리 체험을 선보인다. 음성품바축제는 8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행사다.
체험 프로그램은 충청도 사투리에 담긴 지역 정서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충청도 사투리 문제 맞히기’, 사투리 단어를 익히며 완성하는 ‘사투리 소책자 만들기’가 운영된다.
사투리 문장으로 꾸미는 다회용 컵과 거울, 가방 만들기 체험도 마련된다. 참가자는 충청도 사투리를 활용한 문장을 직접 써보고 일상용품에 적용하며 지역어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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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투리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담은 우리말 자산이라는 점을 알릴 계획이다. 앞으로도 전국의 사투리보존회와 지방문화원 등과 협력해 지역어 보존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임성환 국립한글박물관장은 “사투리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담고 있는 우리말의 보고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전국의 사투리보존회 및 지방문화원 등과 협력하여 지역어를 보존하고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오는 7월 초 부여서동연꽃축제의 사투리 체험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