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싱가포르 핀테크와 협력…외국인 관광객 환전 없이 결제 지원

서울페이 연동으로 해외 결제 앱 사용…소상공인 매출 확대·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컴퓨팅입력 :2026/06/08 16:05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환전 없이 자국 앱으로 소상공인 가게에서 QR 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쿠콘이 싱가포르 핀테크 기업과 손잡고 국내외 결제 인프라 연결에 나섰기 때문이다.

쿠콘은 싱가포르 디지털 결제 전문 기업 리퀴드그룹과 서울페이를 연동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해외 간편결제의 국내 사용을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해외 관광객의 소비를 이끌어 국내 골목상권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쿠콘이 리퀴드그룹 국경 간 QR 결제를 지원한다(이미지=쿠콘)

리퀴드그룹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전자지갑을 하나로 잇는 크로스보더 결제 네트워크 '로암QR(RoamQR)'을 운영한다. 로암QR은 각국의 국가 QR 표준을 상호 연동해 자국 모바일 앱으로 즉시 결제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리퀴드그룹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을 핵심 신규 시장으로 추가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외국인 관광객은 별도 가입 없이 자국 결제 앱으로 서울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국내 소상공인 역시 별도 외화 결제 시스템 구축 없이 기존 QR코드만으로 해외 간편결제 수단을 수용하게 된다. 외화 결제 부담을 줄이면서 외국인 관광객 매출을 늘리는 시너지가 기대된다.

쿠콘은 전국 200만 QR 가맹점과 10만 프랜차이즈, 4만 ATM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유니온페이, 위챗페이, 알리페이+, 인도네시아 QRIS 등 주요 해외 결제 수단과 연동을 마쳤다. 여기에 리퀴드그룹과의 협업을 더해 아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결제 허브 입지를 굳혔다.

향후 리퀴드그룹이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네트워크를 넓히면 쿠콘의 연계 가능 국가도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쿠콘은 각국의 결제 표준을 국내 인프라에 최적화해 상생하는 결제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영향력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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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 탄 리퀴드그룹 대표는 "QR 상호운용성은 모바일 기반의 새로운 경험을 더해 글로벌 커머스를 원활하게 만든다"며 "이번 서울페이 연동으로 한국은 QR 생태계의 핵심 시장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이번 협업은 쿠콘의 크로스보더 결제 혁신이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디지털 네이티브 관광객이 골목상권까지 불편 없이 이용하도록 기술적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