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과학과 공룡 문화가 결합된 특별 과학문화행사 '제3회 공룡덕후박람회'를 개최한다.
‘요리 보고 저리 봐도, 둘리사우루스가 연 한국 공룡의 시대’를 주제로 개최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고생물학에 관심 있는 청년과 성인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국내 최초로 두개골 화석이 확인된 신종 공룡 ‘둘리사우루스 허미니(Doolysaurus huhmini)’ 발견을 기념해 마련돼 한국 공룡 연구와 문화 콘텐츠를 함께 조명한다.
핵심 전시는 자연사관 디노홀 'K-공룡 리부트전 : 둘리사우루스와 우리공룡'이다. ‘한국 공룡의 복원과 재해석’을 주제로 한 특별전이다. 국내 대표 팔레오아티스트와 일러스트레이터, 3D 모델러 등 11인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는 비타민상상력 김진겸, 다이노핑거 이준성, 최유식을 비롯해 패스트 인-나우, 멸종동물영업부, 98알레오아트(aleoart), 들소, 찡토끼 등 온라인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국내 대표 팔레오아티스트들이 출동한다.
특히 31일 진행되는 ‘전력! 둘리사우루스 복원 라이브’(11:45)에서는 이준성 최초 논문 복원도 작가가 무대 위에서 공룡 복원 과정을 실시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강도안 작가의 초대전 '복원의 마침표, 색채로 깨어나는 고생물', 지질박물관 협력 특별전 '앙코르 티라노 120년'도 동시 운영된다.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공룡 팬들이 단순 관람객을 넘어 행사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공룡덕후단’ 중심의 시민 참여형 과학문화 모델이라는 점이다.
국립중앙과학관은 행사 전 공룡을 사랑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공룡덕후단을 모집하고, 이들의 아이디어와 창작물을 실제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공통령 선거’는 “공룡계 대통령을 팬들이 직접 뽑자”는 공룡덕후단 제안에서 출발했다. 티라노사우루스를 비롯한 공룡 후보들이 출마하고 관람객이 직접 투표해 ‘공통령’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31일 미래기술관에서 공개 개표가 이뤄진다.
또 다른 참여형 콘텐츠인 ‘공룡 그림판’은 ‘초식 연합 vs 육식 연맹’, ‘멸종 세계 재건 프로젝트’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하나의 거대한 공룡 작품을 완성하는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이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공룡덕후박람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팬덤과 함께 만든 행사”라며, “공룡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기획자와 창작자, 연사로 참여해 과학문화가 살아 움직이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