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분기 영업익 80.1조... 전년比 3배 향상

매출 112조, 전년比 85% ↑ "GB300 GPU 수요 지속"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6/05/21 07:33

엔비디아가 20일(현지시간) 올 1분기(2~4월, 회계연도 기준 2027년 1분기) 실적과 매출을 발표했다.

지난주 기업공개(IPO)를 마친 세레브라스 시스템즈와 AMD 등 경쟁사, 최근 AI 모델과 추론용 자체 개발 칩을 공개한 구글 등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엔비디아 1분기 매출은 816억 1500만 달러(약 122조 2503억원)로 전년 동기(440억 달러, 약 65조 9072억원) 대비 85% 늘어났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 소재 엔비디아 본사. (사진=엔비디아)

지난 2월 자체 전망치인 780억 달러(약 116조 8354억원), 시장 전망치인 787억 달러(약 117조 8839원)를 30억 달러 이상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535억 달러(약 80조 1371억원)로 전년 동기(187억 달러, 약 28조 105억원) 대비 세 배 이상 늘어났다.

엔비디아는 올 1분기부터 사업 실적을 '데이터센터'와 '엣지 컴퓨팅' 등 두 개 시장으로 구분해 발표한다. 현재 및 미래 성장 동력을 보다 명확히 반영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데이터센터 부문은 ▲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대형 인터넷 기업 매출을 포함한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 AI 클라우드, 산업, 기업 부문을 일컫는 'ACIE'로 구분된다.

엔비디아는 올 1분기부터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을 '하이퍼스케일'과 'ACIE'로 구분한다. (자료=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752억 달러(약 112조 6413억원)로 전년 동기(391억 달러, 약 58조 5675억원) 대비 두 배 가까운 92% 늘어났다. 또 1분기 전체 매출의 92%가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나왔다.

엔비디아는 "블랙웰 GB300 생샨량 증가와 함께 NV링크, 스펙트럼-X 네트워킹 등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단 작년 1분기 대비 중국 시장에서 매출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엣지 컴퓨팅 부문은 PC, 게임 콘솔, 워크스테이션, AI-RAN 기지국, 로보틱스, 오토모티브(자동차) 등 에이전틱 AI 및 피지컬 AI용 기기를 포함한다.

이 부문의 1분기 매출은 64억 달러(약 9조 5865억원)이며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났다.

엔비디아 RTX 프로 6000.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는 "메모리와 완제품 가격 상승으로 일반 소비자용 PC 수요가 줄고 있지만 RTX 프로 6000 블랙웰 워크스테이션 등 강력한 수요로 달성한 결과"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오는 6월 26일 배당금을 주당 기존 1센트에서 25센트로 상향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배당락은 6월 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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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올해 2분기(5~7월) 910억 달러(약 136조 308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는 중국 시장 매출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수치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종가(223.47달러) 대비 1% 내외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