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 과학 인공지능(AI) 생태계 강화를 위해 구글딥마인드 기술 활용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복수 IT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출범을 앞둔 국내 AI 연구소 대상으로 구글딥마인드 AI 도구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논의 대상인 구글딥마인드 솔루션은 'AI 코사이언티스트'와 '알파이볼브'다. AI 코사이언티스트는 연구 아이디어 도출과 검증을 지원하는 과학 특화 AI로 지난해 공개됐다. 알파이볼브는 알고리즘 코드를 입력하면 스스로 개선안을 제안하는 시스템으로 이번 주 새 버전이 출시됐다. 현재 두 시스템은 미국 연구기관에만 배포되고 있다.
한 IT 업계자는 "정부는 한국 과학자가 우수한 과학 AI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이 이를 활용할 경우 아시아에서 첫 사용 국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7일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과학기술 AI 공동연구, AI 인재 양성, 책임 있는 AI 활용 등 주요협력분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정부는 해당 기술을 국내 AI 연구소에 우선 배포해 활용 사례를 살핀 뒤 한국형 과학 AI 시스템 개발에 참고할 방침이다. 해외 도구에 과도하게 의존하면 보안이나 지적재산권(IP) 침해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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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업계 관계자는 "해외 AI 시스템은 대체로 기업 클라우드에 접속해 활용하는 방식이"이라며 "국내 연구소가 민감한 데이터와 핵심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올리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 시스템을 직접 써보며 방향을 파악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한국 연구 환경에 맞는 'K-과학 AI'를 자체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