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발 AI 강세장 곧 꺾인다"…모틀리풀이 짚은 그림자 2개

컴퓨팅입력 :2026/05/18 21:02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미국 AI 주식 랠리에 대해 5월 17일 모틀리풀이 다소 도발적인 칼럼을 내놨다. 제목은 "트럼프발(發) 강세장은 두 가지 결정 때문에 갑작스럽게 끝날 수 있다"는 예측이었다. AI를 끌고 가는 자본시장 분위기와 정면으로 부딪치는 진단이다.

첫 번째 그림자는 광범위 관세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대중·대유럽·대멕시코 추가 관세는 AI 인프라의 비용 구조 자체를 흔든다.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서버, 배전반, 냉각설비, 트랜스포머, 광섬유 케이블의 상당 부분이 아시아에서 들어온다. 모틀리풀은 "AI 데이터센터 한 곳을 짓는 비용이 관세 한 라운드 만에 두 자릿수 % 오를 수 있다"고 적었다.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이 발표하는 천문학적 캐펙스가 인플레로 그대로 흡수된다는 의미다.

두 번째 그림자는 이민 정책이다. 미국 AI 인력 시장의 가장 정직한 통계는 "AI 박사 인력의 60% 이상이 외국 출신"이라는 사실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H-1B 비자 강화와 학생 비자 정밀 심사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빅테크·스타트업은 'AI 박사 한 명을 미국에 들여오는 비용'이 1년 만에 두 배가 되는 현장을 겪고 있다. 모틀리풀은 이를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AI를 위해 한 손으로 칩을 잡고, 다른 손으로 사람을 내보내는 모순"이라고 표현했다.

두 그림자가 겹쳐지면 결과는 단순하지 않다. AI 인프라 비용은 오르고, AI 인재 공급은 줄어든다. 빅테크 영업 마진은 천천히 깎이고, 주가는 그 압박을 먼저 반영한다. 5월 12일 월스트리트가 일시적으로 AI 주식 매도세를 보였던 이유 가운데 하나가 정확히 이 시나리오라는 분석이 나온다. 골드만삭스가 '하이퍼스케일러 자본지출 5,270억 달러'를 전망한 바로 그 시점에, 또 다른 분석가들은 "그 자본지출이 실제로 가능한가"를 묻기 시작한 셈이다.

한국 입장에서 이는 두 가지 동시 신호다. 첫째, 미국 AI 인프라 비용이 오르면 한국 기업이 미국에 짓는 데이터센터 투자 단가도 함께 뛴다. 둘째, 미국 비자 정책으로 '미국으로 떠난 한국 AI 박사'들이 일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생긴다. 정부와 빅테크 한국 본부가 이 흐름을 어떻게 잡느냐가 향후 1년 한국 AI 인력 전쟁의 분기점이 된다.

모틀리풀의 결론은 명확하다. "AI 자체가 약해진 게 아니라, AI를 미국에서 돌릴 정치적 환경이 약해지는 것이 위험이다." 5월 17일 시점에서, AI 투자자에게 가장 큰 변수는 더 이상 모델 성능이 아니라 워싱턴의 결정 두 가지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The Motley Fool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관련기사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