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D, 1분기 4.2조 순손실..."넷플릭스 계약 해지 위약금 탓"

파라마운트가 지불 예정...최종 거래 성사 전까진 WBD 몫

방송/통신입력 :2026/05/11 22:06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가 1분기 4조원 대 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넷플릭스 인수합병 계약 해지 위약금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CNBC 등에 따르면, WBD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순손실 29억 달러(약 4조 256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WBD는 넷플릭스 인수합병 계약 해지 위약금 28억 달러(약 4조 1179억원)가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파라마운트가 더 높은 인수 가격을 제시하자 WBD 인수를 포기했다. WBD는 체결된 계약을 파기하며 넷플릭스에 위약금 28억 달러를 지불해야 했다.

파라마운트는 WBD 전체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계약 해지 위약금을 지불하기로 했지만, 위약금은 최종 거래가 완료될 때까지 WBD 회계 장부에 남아 있다. 현재 파라마운트의 WBD 합병안은 미국 안팎 규제 당국의 심사가 진행 중이다.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로고(왼쪽),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 로고

한편, WBD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88억 9천만 달러(약 13조 843억원)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WBD 총 스트리밍 매출은 대표 스트리밍 플랫폼인 HBO Max 해외 시장 확장으로 가입자 매출이 증가하면서 9% 증가한 약 28억 9000만 달러(약 4조 2523억원)를 기록했다.

회사는 주주 서한을 통해 1분기 기준 전 세계 스트리밍 가입자 수가 1억 4000만 명을 돌파하며 예상치를 넘어섰고, 연말까지 1억 5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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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TBS 등 기존 TV 네트워크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8% 감소했고, 영화 스튜디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총 부채액은 334억 달러(약 49조 1447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