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베이트, 정부 손잡고 '휴머노이드 로봇 인재' 키운다

과기정통부 '생성AI 선도 인재 양성' 주관기관 선정…카이스트·연세대·인하대와 사업 추진

컴퓨팅입력 :2026/05/08 17:05

롯데이노베이트가 정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사업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 석·박사급 인재 육성에 나선다. 카이스트·연세대·인하대와 손잡고 교육·연구·실증을 잇는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 핵심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한 2026년 '생성AI 선도 인재 양성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산학협력형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 석·박사급 핵심 인력을 육성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기간은 2026년 4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4년간이며 총 72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롯데이노베이트 현판 (사진=롯데이노베이트)

주관기관인 롯데이노베이트는 카이스트, 연세대, 인하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피지컬 AI 전문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생성 AI 파운데이션 모델 API와 연구용 데이터를 제공하고, 대학과 공동·파견 연구를 진행한다.

각 대학은 전문 분야를 나눠 맡는다. 카이스트는 VLN(Vision-Language-Navigation) 기반 데이터 인터페이스와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한다. 연세대는 AI 안전성·윤리 정책 수립과 엣지 추론 환경을 담당한다. 인하대는 경로 탐색 모델 개발과 이상 탐지 기술을 맡는다. 이를 통해 교육, 연구, 실증이 연결되는 피지컬 AI 인재 양성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룹 계열사를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활용 생태계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코리아세븐과 손잡고 선보인 'AI 랩(LAB) 3.0'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했으며 롯데물산 스카이런 행사 참여 등을 통해 활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사업 1차 연도에는 개발 환경 구축을 통해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기술 기반을 마련한다. 카이스트는 VLN 학습용 데이터셋과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구축하고, 연세대는 산업 IoT 데이터 수집 파이프라인을 설계한다. 인하대는 실시간 추론 환경 설계와 학습 데이터 통합 기반을 마련한다. 2차 연도부터는 본격적인 연구를 추진한다.

관련기사

롯데이노베이트는 공동 연구 결과를 특허와 논문 등 지적재산권으로 확보하고,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통해 연구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만족도 평가와 환류 체계도 운영해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우수 인력을 배출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생성형 AI 기술이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로 확장되며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대학의 교육 전문성과 기업의 현장 수요를 결합해 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즉시 투입 가능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해 첨단 AI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