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美 당국, 전문성·독립성 인정"…中 자본 유입 논란 차단

"마키노 인수 추진 과정서 CFIUS 승인 획득·로비스트 선임"

디지털경제입력 :2026/05/07 12:00

MBK파트너스가 미국 외국인투자 심사 제도 승인 과정에서 전문성과 독립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서 제기된 중국 자본의 투자 개입 및 기술 유출 우려가 없다는 점도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각국별 외국인투자 심사 제도와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왔으며,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심사를 거쳐 승인을 받은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MBK파트너스 도쿄 오피스는 일본 마키노밀링머신 투자 관련해 지난해 말 CFIUS 절차를 진행, 해당 심사를 완료해 올해 1분기 승인을 받았다. 마키노밀링머신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약 6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어 CFIUS 심의 대상에 해당된다. 이에 미국 규제 당국이 요구하는 절차를 이행했다는 것이다.

MBK 파트너스 로고

MBK파트너스는 "CFIUS 승인은 거래 구조, 지배구조, 투자자 구성, 운용사의 독립성, 민감 기술 및 국가안보 관련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며 "해외 시장에서도 활약하는 사모투자 운용사로서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추고 있으며, 투자 의사결정과 포트폴리오 운용을 GP로서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CIFUS 승인으로, 외부 영향 없이 독립적으로 투자 관련 의사결정을 수행 중인 점도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MBK에 대해 중국투자공사(CIC) 자금이 투입된 점이 거론되며 기술 유출 우려 등이 제기됐는데, 미국 당국으로부터 이런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확인받았다는 것이다.

MBK는 "사모펀드의 출자자(LP)는 통상 재무인 패시브 투자자로서 펀드에 출자하며, 개별 투자·운영·매각 의사결정은 GP인 운용사가 독립적으로 수행한다"며 "MBK 파트너스의 경우 단순한 운용 구조상의 일반론을 넘어 CFIUS의 심사를 통해 투자자 구성, 지배구조, 정보 접근 권한, 의사결정 체계 등 전반에 걸쳐 외부 영향 가능성이 실질적으로 차단된 구조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CFIUS가 특정 투자자 국적이나 배경이 거래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까지 포함해 종합적으로 심사하며, 미 재무부를 중심으로 국방부, 국무부, 상무부, 법무부, 국토안보부, 에너지부, 무역대표부(USTR) 등 주요 부처가 참여해 외국인 투자 영향을 범정부 차원에서 검토하는 제도인 점을 들었다.

MBK는 "단순히 사모펀드 구조에 대한 일반론이나 일부 투자자의 출자 사실만을 근거로 투자 의사결정이 특정 국가의 영향 아래 있다고 보는 것은, 실제 규제 심사 기준과 결과에 비추어 타당하지 않다"며 "일부 보도에서 제기된 해석은 실제 규제 심사 기준과 승인 결과에 비춰볼 때 사실관계와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CFIUS 심사 과정에서 MBK파트너스는 미국에서 신규 로비스트를 선임했는데, 고려아연 인수를 염두한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MBK는 마키노 인수 추진 과정에서 일본 정부가 지난 24일 중단 권고를 내리자, 이를 수용키로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공작기계 제조 기업인 점을 고려할 때 무기 제조 등 국가 안보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중단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