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네이버 대상 330억원 유상증자…"기업가치 2.8조원"

네이버, 컬리 지분 5%→6.2% 확대…회사 측 "인수 논의는 아직"

유통입력 :2026/05/06 10:12    수정: 2026/05/06 10:48

컬리는 네이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컬리는 3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발행 예정 주식은 보통주 49만8882주, 발행가는 주당 6만6148원이다.

네이버는 발행 예정 신주 전량을 인수하고, 컬리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발행가액은 컬리의 최근 투자 라운드를 기준으로 양사 합의를 통해 결정했다. 이를 통해 인정받은 컬리의 기업가치는 약 2조8000억원이다. 네이버의 컬리 지분율은 기존 5%에서 6.2%로 확대된다.

김슬아 컬리 대표

컬리는 이번 유상증자로 약 33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확보한 지금은 물류 인프라 확충과 신사업 추진 등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컬리와 네이버는 지난해 4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이후 같은 해 9월 온라인 장보기 전문관 '컬리N마트'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선보였다. 컬리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및 브랜드스토어 상품의 샛별배송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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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상증자로 네이버는 김슬아 대표보다 컬리 지분이 많아지게 됐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컬리 지분 5.70% 보유했다. 같은 기간 컬리의 최대 주주는 지분 13.45%를 보유한 MKG 아시아 유한회사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힐하우스 캐피탈 9.90%, 세콰이어캐피탈 8.49%, 디지털스카이테크놀로지 8.47%, 애스펙스마스터펀드 7.07%, 김 대표 5.70%, 오일러 캐피탈 5.61% 순이다.  

김 컬리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시너지 창출과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