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로지스-화물연대 협상 타결…CU, 가맹점 지원책 마련 착수

간편식품 공장 봉쇄 해제…상품 배송도 순차 재개

유통입력 :2026/04/30 13:32    수정: 2026/04/30 13:32

CU 물류 대란 사태가 노사 협상 타결로 일단락되며 상품 공급이 정상화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30일 BGF리테일 물류 자회사 BGF로지스와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이날 단체합의서 조인식을 진행하고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BGF로지스는 상품 공급 정상화와 점포 운영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밤샘 협의를 이어온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BGF로지스와 화물연대 조인식 모습. (제공=화물연대)

이번 합의에는 운송 종사자 처우 개선 방안이 포함됐다. 분기별 유급휴가 1회를 부여하고 대차 비용에 상한 기준을 만들어 화물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운송료도 인상한다.

BGF로지스는 소속과 단체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회사와 협력하는 모든 운송 인력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김동국 화물연대본부 위원장은 “이번 합의는 단순한 운송료 인상이나 처우 개선을 넘어 화물연대의 교섭 주체성과 노동조합으로서의 지위를 실질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진주 등 주요 물류센터와 간편식품 공장 봉쇄는 합의서 체결 직후 해제된다. 상품 배송은 센터별 내부 정비를 거쳐 순차적으로 재개되며 진천을 중심으로 센터별 가동도 시작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주 내 전 센터와 공장의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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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은 물류 차질로 피해를 입은 가맹점 지원책 마련에도 착수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지금까지 회사와 가맹점 피해에 대한 현황을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과정 등을 거쳐 빠른 시일 내 가맹점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