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한 실탄을 확보하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도약에 시동을 건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1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증자는 다음달 4일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증자는 모회사인 우리금융지주가 신주 전량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331원이며, 발행 주식 수는 약 4억3000주다.
증자 완료 후 우리투자증권의 자본총액은 2조2000억원으로 늘어난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채권자본시장(DCM), 대체투자, 인수금융 등 기업금융(IB)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은 IB 사업 강화를 위해 충분한 자본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이번 증자를 추진했다. 회사 관계자는 “IB 영업과 대형 딜 수행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익구조, 이자이익에서 비이자이익 중심으로
우리투자증권은 확보한 자금으로 기존 이자이익 중심의 수익구조를 비이자이익 중심으로 전환하며 체질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증권사는 신용공여 등에서 발생하는 이자이익보다 IB를 포함한 주식거래, 자산관리, 기업공개(IPO) 등에서 발생하는 비이자이익 비중이 크다. 비이자이익은 증권사의 핵심 수익원으로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우리투자증권은 2024년 8월 출범 이후 펀드, 연금,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하며 비이자이익 확대 흐름을 이어왔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기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비중은 4대 6을 기록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414억원으로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정부 증시 부양책으로 인한 코스피 시장 활성화가 영향을 미쳤다.
향후 우리투자증권은 종투사 지정을 통해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주식자본시장(ECM) 중심 사업을 확대하며 비이자이익 창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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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정 시 헤지펀드 대상 증권대차, 신용공여 등 전담중개업무와 기업신용공여업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핵심 성장엔진의 수익 창출을 가속화하고 사업 역량을 강화해 종투사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