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AI와 이렇게 일해야"…슬랙, 체험형 팝업으로 업무 혁신 제시

24~25일 코엑스 잔디광장서 '슬랙 캠프그라운드' 개최…"한국 유일 행사"

컴퓨팅입력 :2026/04/24 18:59    수정: 2026/04/24 19:02

사람과 인공지능(AI)이 함께 일하는 세상이 서울 한복판에서 체험형 공간으로 구현됐다. 공 던지고 키링 만드는 사이 슬랙의 인간·AI 협업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세일즈포스코리아는 24~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잔디광장에서 '슬랙 캠프그라운드' 팝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첫 오프라인 행사다. 이번 팝업은 한국에서만 열린다. 

행사는 슬랙 생태계를 체험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은 각 부스를 돌고 슬랙 핵심 기능을 다채로운 체험으로 배울 수 있다. 이를 통해 AI·인간 협업을 강조하는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코리아는 24~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잔디광장에서 '슬랙 캠프그라운드' 팝업을 개최한다. (사진=세일즈포스코리아)

슬랙은 대화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연결해 협업과 실행을 지원하는 업무용 AI 플랫폼이다. 모든 커뮤니케이션과 지식이 축적되는 기록 기반으로 내외부 파트너와 협업을 한 공간에서 지원한다. 실제 포춘 100대 기업 중 80개가 슬랙 커넥트를 활용하고 있으며 하루 300만개 이상의 워크플로가 실행되고 있다.

슬랙봇 캐릭터가 팝업 참관객 눈길을 끌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올해 2월 맞춤형 AI 에이전트 '슬랙봇'을 전면 업그레이드했다. 슬랙봇은 단순 알림 도우미를 넘어 사용자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실행까지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했다. 현재 슬랙이 가장 강조하고 있는 핵심 기능이다. 

"인간·AI 업무 협업은 이렇게"…슬랙봇, 맞춤형 에이전트로

직접 팝업을 가봤다. 현장에서 가장 붐볐던 부스는 슬랙봇의 최신 기술 '스킬스'였다. 스킬스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업무를 가르치면, 슬랙봇이 이를 학습해 업무 자동화를 진행하는 기능이다. 일정 정리나 보고서 생성 같은 반복 작업을 사용자 요청에 맞게 수행할 수 있다.

슬랙봇 스킬스 체험을 기다리는 참관객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구글 캘린더와 아웃룩 캘린더를 참고하고, 이를 개인 일정과 업무 일정으로 구분해 줘"라고 스킬스에 입력하면 된다. 이후 해당 기능을 원할 때 해당 스킬스를 클릭하기만 하면 된다. 슬랙봇은 명령대로 여러 캘린더 기반으로 일정을 정리해 채널이나 알람으로 전달한다. 이어 "매일 오전 8시에 일정을 알려줘" 같은 조건을 추가할 수도 있다.

스킬스 체험이 진행 중이다.

사용자는 매번 프롬프트를 입력해 AI에 업무를 지시할 필요가 줄었다. 스킬스에서 원하는 작업을 선택하고 관련 자료를 주기만 하면, 슬랙봇이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기 때문이다. 

사용자는 별도 개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자연어만으로 원하는 업무를 스킬스에 훈련시킬 수 있다. 스킬스는 슬랙 사용자 간 공유도 가능하다. 

세일즈포스코리아 관계자가 스킬스 활용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자신의 스킬스와 동료의 스킬스를 끌어와 새로운 에이전트를 만들 수도 있다. 한 슬랙 사용자는 "PR 보고서 작성 스킬스를 20분 만에 완성했다"며 "보고서 작성 시 스킬스 클릭 한 번으로 업무를 바로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키링 만들며 익히는 '슬랙 워크플로'

행사장에는 음악 감상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몰입형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행사장에는 음악 공간도 마련됐다. 단순 청취 공간이 아니라 업무 몰입을 돕는 플레이리스트를 체험하는 코너다. 세일즈포스 관계자는 "어떤 업무 환경에서도 높은 몰입감을 줄 수 있다는 슬랙 철학이 담긴 부스"라고 설명했다.

커뮤니케이션 부스에서는 직장 상황을 이모지로 표현하는 참여형 콘텐츠가 진행됐다. '회의 10분 전 내 상태는?' 또는 '출근 직후 상사와 대화할 때 기분' 같은 질문에 참가자들은 다양한 이모지를 붙였다. 특히 상사 관련 질문에는 녹아내리는 표정 이모지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팝업 행사에 마련된 커뮤니케이션 부스. 직장 상황을 이모지로 투표하는 장소다.

부스 관계자는 "슬랙 사용자들은 굳이 텍스트로 답변하지 않아도 여러 이모지를 통해 감정 상태를 보여줄 수 있다"며 "우리만의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를 알리기 위해 이런 콘텐츠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슬랙 협업 구조를 설명하는 '채널 토스'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슬랙 메시지를 어떻게 공유할지 고민하는 업무 상황을 게임으로 풀어낸 부스.

슬랙 메시지를 어떻게 공유할지 고민하는 업무 상황을 게임으로 풀어낸 구성이다. 참가자는 디자인 요청부터 개발, 협업, 마케팅 논의 등 상황에 맞는 업무 채널을 선택해 공은 던질 수 있었다.

관련기사

채널 토스 부스 이용법.

슬랙 '워크플로 빌더' 개념을 체험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참가자는 기판 선택과 조립 과정을 거쳐 키캡 키링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단계별 과정을 통해 '트리거-입력-결과'로 이어지는 자동화 흐름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도왔다.

워크플로를 따라하면 귀여운 슬랙 키캡 키링을 획득할 수 있다.

정찬종 세일즈포스코리아 차장은 "슬랙 내 AI 기능을 활용할 경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인간과 AI가 진정한 업무 혁신을 이룰 수 있는지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