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베트남서 자동차 인재 양성…코이카·정부와 협력

현장형 교육으로 즉시 투입 인력 양성…아세안 경쟁력 강화

카테크입력 :2026/04/24 12:33

현대자동차그룹이 베트남 정부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과 손잡고 자동차 분야 기술 인력 양성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코이카,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자동차 분야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레 꿘 베트남 교육훈련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자동차 분야 기술 인력 양성 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레 꿘 베트남 교육훈련부 차관,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 커리큘럼 설계에 참여하고, 금형·성형·용접 등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 육성에 집중한다. 코이카는 사업 기획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하고, 베트남 정부는 직업교육 기관을 통한 행정·인프라 지원을 맡는다.

교육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해 2031년까지 운영되며, 베트남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기술 교육과 취업 연계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성된 인력은 현지 산업뿐 아니라 국내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의 인재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 김 사장은 "베트남 자동차 시장 성장에 따라 전문 인력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며 "교육 기회 제공과 산업 현장 진출을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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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젊은 인구 구조와 산업 고도화를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현지에서 8만251대를 판매하며 2위를 기록했고,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베트남에서 교육·환경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현대점프스쿨 베트남', 글로벌 장학사업, 맹그로브 숲 복원 프로젝트 '아이오닉 포레스트' 등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