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메타 출신 광고 임원을 영입하고 광고 사업 확대와 투자 구조 다변화에 나서며 기업공개(IPO)를 앞둔 수익성 확보 전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픈AI는 메타에서 글로벌 광고 및 에이전시 부문을 총괄하던 데이비드 두건을 글로벌 광고 솔루션 총괄로 영입하고 주요 브랜드와의 관계 구축에 나섰다.
두건 총괄은 10년 이상 메타에서 근무하며 주요 글로벌 광고주 및 에이전시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한 광고 업계 베테랑으로 평가된다. 오픈AI에서는 브래드 라이트캡 최고운영책임자(COO) 산하에서 사업을 이끌며 챗GPT를 중심으로 한 신규 광고 모델 구축을 주도할 예정이다.
오픈AI의 이번 인사는 AI 서비스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올해 초부터 무료 및 저가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광고 도입을 예고하고 지난달 미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광고 노출은 제한적인 수준이지만, 향후 사용자 기반 확대에 맞춰 점진적으로 광고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챗GPT가 주간 9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초대형 플랫폼으로 성장한 만큼, 광고 사업 역시 빠르게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광고 도입은 사용자 신뢰 유지라는 과제와 맞물려 있다. 오픈AI는 광고가 챗GPT의 답변이나 사용자 경험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계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명확한 운영 원칙을 통해 기존 플랫폼과 차별화된 AI 기반 광고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오픈AI는 사모펀드와의 합작법인(JV) 형태 투자 유치도 추진 중이다. 해당 구조는 사모펀드가 보유한 기업에 맞춤형 AI 모델을 구축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최소 17.5% 수익률 보장과 최신 모델 조기 접근권 제공 등이 조건으로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식은 맞춤형 AI 개발에 필요한 비용을 분산하고 기업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동시에 기업용 AI 시장에서 경쟁사 앤트로픽과의 경쟁 구도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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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JV 구조의 수익성과 유연성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실제 투자 확대 여부는 향후 시장 반응에 달릴 전망이다.
데이비드 두건 총괄은 이날 링크드인을 통해 "업계를 재편할 완전히 새로운 광고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AI 기반 접근으로 기존 플랫폼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