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휴머노이드 앱트로닉, 7500억원 투자 유치

시리즈A 1.3조원 확보·기업가치 3배↑…휴머노이드 '아폴로' 양산 추진

디지털경제입력 :2026/02/12 17:34

미국 휴머노이드 기업 앱트로닉은 5억2천만 달러(약 7천485억원) 규모 시리즈A 확장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B캐피탈, 구글, 메르세데스-벤츠, PEAK6가 참여했다. AT&T 벤처스, 존디어, 카타르투자청(QIA)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이번 라운드는 작년 진행된 4억1천500만 달러(약 5천974억원) 규모 초기 시리즈A 투자 이후 이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앱트로닉의 시리즈A 누적 투자금은 총 9억3천500만 달러(약 1조3천459억원)를 넘어섰다.

앱트로닉 니콜라스 페인 CTO(왼쪽)와 제프 카디너스 CEO(오른쪽) (사진=앱트로닉)

총 누적 투자금은 약 10억 달러(약 1조4천395억원)에 달한다.

앱트로닉은 초기 시리즈A 발표 이후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시리즈A 당시 기업가치 대비 3배 수준 밸류에이션으로 확장 라운드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자금을 통해 앱트로닉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 생산을 확대하고 전 세계 상용 및 파일럿 배치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폴로는 물류와 제조 현장에서 인간 작업자와 함께 부품 운반, 분류, 키팅 등 육체적으로 부담이 큰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향후 리테일, 헬스케어, 가정용 시장으로도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는 로봇 훈련과 데이터 수집을 위한 최첨단 시설을 구축하는 등, 제조·물류·리테일 고객들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에도 투자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개발 중인 차세대 로봇도 올해 공개한다. 앱트로닉은 메르세데스-벤츠, GXO 로지스틱스, 자빌 등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구글 딥마인드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제미니 로보틱스' 기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추진 중이다.

제프 카디너스 CEO는 "이번 투자는 인간과 함께 일하도록 설계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사명에 대한 강력한 신뢰의 표현"이라며 "아폴로의 최신 버전을 공개하고 임바디드 AI 산업적 영향력을 극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하워드 모건 B캐피탈 회장은 "앱트로닉은 구현형 AI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며 "생산과 실제 현장 배치를 가속하는 중요한 시점에 지원을 확대하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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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앱트로닉은 인간 중심 로보틱스 기업으로 인류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AI 기반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폴로는 제조·물류 산업에서 인간과 협업하도록 설계됐으며, 향후 헬스케어와 가정 등으로 활용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아폴로는 NASA의 발키리 로봇을 포함해 15종 이상의 로봇 개발 경험을 토대로 완성됐다. 앱트로닉은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의 인간중심로보틱스연구소에서 출발했으며, 현재 약 3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