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활용 플라스틱 안정성 평가 국제표준 주도

우리가 제안 ISO 산하에 특별반 신설...작업반장에 정재학 한국분석과학연구소장

디지털경제입력 :2026/01/30 09:18    수정: 2026/01/30 09:20

한국분석과학연구소(소장 정재학)는 플라스틱 환경을 다루는 ISO/TC 61/SC 14에서 한국(국가기술표준원)이 제안한 개발 방법을 위한 'AHG 1(Ad-hoc Group, 특별작업반)' 신설이 최근 열린 총회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승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개발 방법은 재활용 플라스틱에 들어 있는 특정 유해물질을 시험 방법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특별작업반을 신설한 'ISO/TC 61/SC 14'는 생분해성, 탄소발자국, 자원효율과 순환경제, 재활용 등 플라스틱 환경 및 지속가능성 전반을 담당하는 기술위원회다. 이번 AHG 1 설립은 재활용 플라스틱 안전성 평가를 위한 최초의 한국 주도 국제표준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한국분석과학연구소는 설명했다.

5년에 걸친 연구 및 표준화 노력 결실

이번 'AHG 1' 설립은 5년 전부터 국가표준기술력 향상 사업을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 중 비스페놀 등 우려물질 분석기술을 개발해 온 한국분석과학연구소 정재학 소장의 지속적인 제안과 국제협의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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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소장은 2024년 ISO/TC 61 정기회의에서 관련 시험방법 국제표준 필요성을 처음 공식 소개했고, 2025년 태국에서 열린 ISO/TC 61/SC 14 총회에서 각국 전문가들과 발표, 토론, 문안 조정을 거쳐 최종안을 완성했고, 이번 투표에서 AHG 1 설립안이 채택됐다 .'AHG 1'의 컨비너(Convenor,작업반장)도 맡는다. 

정재학 한국분석과학연구소장

한국 주도 친환경 표준 리더십 확보

'AHG 1'은 재활용 플라스틱에 잔존 및 이행될 수 있는 비스페놀류 등 특정 물질을 정량, 평가하는 시험방법을 마련, 재활용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소장은 "이번에 AHG의 컨비너를 한국이 맡게 되면서 재활용 및 순환경제 분야에서 한국 주도의 친환경 표준 리더십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ISO 및 IEC에서 컨비너 및 프로젝트 리더 수임해서 활동중인데 이번에 추가로 재활용플라스틱  분야 컨비너가 됐다"고 밝혔다.

ISO/TC61/SC 14/AHG 1 설립 및 초대 컨비너(정재학박사, KATS) 승인에 대한 결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