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테크놀로지, 금융권 첫 '데이터 중심 제로트러스트 오버레이' 실증 구현

KISA 시범사업서 PQC·SBOM 결합 금융망 제로 트러스트 모델 선봬

컴퓨팅입력 :2025/12/16 17:34

프라이빗테크놀로지(대표 김영랑)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2025년 제로 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을 통해 데이터 중심 제로 트러스트 오버레이 모델을 구현·검증하며 차세대 금융 보안 전략을 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서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아이티센피앤에스, 파이오링크, 소프트버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증을 수행했다. 하나은행은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글로벌 금융업무, 스마트 오피스, 데브섹옵스(DevSecOps) 환경 등 실제 운영 환경에서 제로 트러스트 정책과 보안 기술의 적용 가능성, 운영 안정성을 검증했다.

컨소시엄은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 핵심 요소인 ▲강화된 인증(EIG)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소프트웨어 정의 경계(SDP)를 하나은행의 글로벌 금융업무 환경에 적용했다. 특히 보안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상호 인증, SBOM 기반 공급망 검증 등의 최신 보안 기술을 결합한 통합 모델을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뉴욕·런던 등 글로벌 지점 간 안전한 금융업무 수행 환경 ▲프라이빗 5G 기반 스마트 오피스 내 접근 통제 고도화 ▲금융 특화 DevSecOps에서의 안전한 개발·배포 체계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제로 트러스트 정책의 실제 운영성을 검증했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 김주태 전무가 2025 제로트러스트&통합보안 서밋에서 제로 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이번 실증 결과를 통해 데이터 중심 보안 라이프사이클 확립, 공격 표면 관리 강화, 위협 모델링 기반 통제 체계 도출 등 금융기관에 최적화된 보안 운영 모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AI 기반 사이버공격의 지능화와 연쇄적인 침해사고로 보안 위험이 급격히 커지면서, 데이터와 사용자 활동을 실시간 검증하는 제로 트러스트가 차세대 보안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금융 당국 역시 '금융 자율 보안' 체계를 추진하며 금융사가 스스로 위협을 탐지·분석·대응하는 구조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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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이번 실증 결과를 통해 금융권의 제로 트러스트 도입을 위한 실질적 모델을 제시하며, 향후 고도화된 금융 보안 모델을 구축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 김영랑 대표는 "이번 실증을 통해 데이터 중심 제로 트러스트 오버레이 모델의 효과성과 운영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실증 사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변화하는 보안 환경에 금융기관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적용 범위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