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운전석이나 조수석에 안전 모니터 요원이 탑승하지 않은 테슬라 로보택시가 포착됐다고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엑스(X) 사용자 @Mandablorian는 “방금 차 안에 아무도 없는 테슬라를 봤다”며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테슬라 모델Y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차량 내부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형태의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향후 출시될 테슬라 로보택시 전용 플랫폼 시험 차량으로 추정된다. 공개된 영상에는 핸들이 스스로 움직이며 차량이 주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모두 비어 있었다.
머스크 CEO는 지난주 오스틴에서 운영 중인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가 3주 안에 안전 모니터 없이 운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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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렉은 이를 두고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기술 개발에서 분명한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해당 시스템이 실제로 이러한 상황에 대비돼 있음을 입증할 충분한 안전성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매우 위험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테슬라는 지금까지 일부 선별된 영상과 단편적인 사례, 주행 거리와 같은 개략적인 통계만 공개했을 뿐, 웨이모(Waymo) 등 경쟁사가 규제 기관에 제출하는 수준의 비감독 자율주행에 대한 상세한 안전 데이터는 아직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