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액 역대 최대...HBM·DDR5 수출 선봉장

반도체 수출액 증가로 올해만 사상 최대 실적 4번 경신

디지털경제입력 :2025/12/14 11:12    수정: 2025/12/14 12:16

지난달 ICT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0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가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 증가에 힘입어 올해만 사상 최대 실적을 4번이나 갈아치웠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발표한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254억5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7% 증가한 127억7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26억9천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주요 품목별 실적과 특징을 살펴보면 반도체는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고정 가격 상승, DDR5와 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 증가로 수출이 38.6% 늘어난 172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사진_클립아트투데이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호조와 IT 기기 채택 확대에 따른 OLED 수출 반등에도 불구하고, LCD 가격 하락 및 전방 수요 둔화로 수출이 3.7% 감소한 16억 달러로 집계됐다.

휴대폰은 완제품 수출은 감소했으나 카메라 모듈, 3D센싱 모듈 등 고성능 부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수출이 15억 달러로 3.5% 증가했다.

컴퓨터 주변기기는 중국, 네덜란드, 대만의 SSD 수요 호조로 수출이 5개월 만에 반등하며 1.9% 증가한 15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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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비 수출은 2억 달러로 3.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 포함)이 99억1천만 달러로 25.3% 증가했다. 대만은 32억4천만 달러로 32.2%, 베트남은 36억8천만 달러로 11.6% 늘었다. 미국도 7.9% 증가난 32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