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로 곳곳의 위험요인을 직접 찾아 제보한 배달라이더들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공식 표창을 받았다.
우아한청년들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라이더 도로안전 시민점검단’ 우수활동자를 선정해 공단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3월 체결된 양 기관의 ‘도로안전 시민점검단’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우수활동자 20명에게는 공단 이사장 표창과 총 500만원 규모의 포상금이 전달됐다. 시민점검단은 라이더들이 이동 중 발견한 도로 위험요인을 국토교통부의 ‘척척해결서비스’에 신고하면 관계기관이 즉시 확인·조치하는 구조다. 우아한청년들과 공단은 2년째 해당 캠페인을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제보가 도로안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 시민점검단 300명은 2월부터 8월까지 전국에서 총 6천110건의 위험요인을 제보했다. 지난해 대비 약 2.3배 늘어난 수치다. 최우수 활동자는 부산 지역 라이더로, 921건의 제보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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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유형 중에서는 도로가 내려앉거나 파인 ‘포트홀’ 관련 사례가 가장 많았다. 중앙분리대·진입차단봉 파손 등 도로시설물 불량, 맨홀 훼손과 노면침하 같은 노면 문제도 다수 접수돼 보수가 이뤄졌다. 좌회전 금지 표지판의 조명이 꺼져 야간 식별이 어려운 사례처럼 사고 위험을 높이는 문제도 신고를 통해 개선됐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도로환경을 누구보다 잘 아는 라이더들의 참여 덕분에 전국 곳곳의 위험요인을 빠르게 찾고 개선할 수 있었다”며 “라이더들과 함께 안전한 배달환경을 만드는 노력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