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록히드마틴과 KF-16 시뮬레이터 성능개선사업 계약

전략적 협력 관계 기반 지속 협력 강화

디지털경제입력 :2025/11/10 18:44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7일 미국 록히드마틴으로부터 대한민국 공군 KF-16 시뮬레이터 성능개선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선정되어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KAI는 9대의 KF-16 시뮬레이터를 최신 F-16 바이퍼 형상으로 성능 개선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약 6년으로 납품 이후 후속지원 업무까지 포함된다.

이번 성과는 양사 간 전략적 MOU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됐다. 양사는 본 계약을 계기로 모델링·시뮬레이션(M&S)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게 된다.

KF-16 시뮬레이터 성능개선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이번 계약에서 시뮬레이터의 주요 구성품의 최신화와 현장 기술지원을 수행하여 공군 조종사 훈련 환경의 품질 향상과 장비 신뢰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우리 공군 조종사들이 실제 비행과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높은 충실도와 현실성을 갖춘 최적의 훈련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KAI는 T-50, KT-1, 수리온, LAH 등 70대 이상의 시뮬레이터를 자체 개발 및 납품한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이번 사업에 적극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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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한 국산 항공기 외에도 P-3C 시뮬레이터, 해군의 장보고-III 조종훈련장비, 고속상륙정(LSF-II) 시뮬레이터 등 항공을 넘어 해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록히드마틴과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공군의 훈련체계 현대화와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